[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사진=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개그맨 윤정수가 모친의 1주기 제사상을 직접 차렸다며 그 날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는 ‘출장 영수증’ 코너를 통해 윤정수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정수는 최근 모친의 1주기 제사상을 직접 차렸다며 관련한 영수증을 내놓았다.

윤정수는 “홍동백서를 떠나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과일과 기름진 음식들로 제사상을 차렸다”며 “우리 어머니 성격상, 잠깐 왔다 가실 것 같지 않고 오래 머무실 것 같았다”고 그 날을 떠올렸다.

이어 “어머니가 저처럼 밤에 뭘 드시는 걸 좋아해 야식으로 전을 상에 올려두고 깜박 졸았다”며 “그리고 정확히 새벽 4시에 깼다. 이 이야기를 지인에게 했더니 ‘그래서 제사를 밤에 지내는 거다. 고인이 밤 12시에 왔다가 새벽 4시에 간다고 하지 않나’라고 했다”며 신기해했다.

윤정수는 마치 실제로 모친과 재회한 듯 함박 웃음을 지었고 MC들 역시 “‘정수야, 엄마 이제 갈게’하고 깨우신 모양이다”라고 보탰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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