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왼쪽부터)영화 ‘천화’의 주연 배우 이일화·양동근·하용수
(왼쪽부터)영화 ‘천화’의 주연 배우 이일화·양동근·하용수
배우 이일화·양동근·하용수 주연의 영화 ‘천화'(감독 민병국)이 2018년 1월 25일 개봉된다.

2017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독특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로 주목받았던 ‘천화’가 2018년 1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천화’는 한국의 맑은 시네마와 프랑스의 키스톤 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프랑스에서의 개봉도 앞두고 있다.

‘천화’는 치매노인 문호(하용수)의 인생을 바라보는 윤정(이일화)과 그녀의 곁에 선 종규(양동근)의 관계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들은 삶의 끝에서 마주한 자신의 내면과 서로 간의 교감을 통해 지은 죄를 뉘우치고 해방으로 나아간다.

이일화는 십여 년 전 제주도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는 신비롭고 매혹적인 여인 윤정 역을 맡았다. 2017년 드라마 ‘김과장’·’마녀의 법정’·’밥상 차리는 남자’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친 이일화가 23년 만에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양동근은 선천적인 예술 감각과 야생적인 기질을 지니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종규 역을 맡았다. 하용수는 서귀포 시내의 한 요양원에 머물며 이상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치매노인 문호 역을 연기한다.

‘천화’는 영화 ‘가능한 변화들’로 제17회 동경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수상한 민병국 감독의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다양성을 보여줄 작품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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