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영화 ‘산상수훈’ 포스터(왼쪽), 영화 ‘러브 액츄얼리’ 포스터 /
사진=영화 ‘산상수훈’ 포스터(왼쪽), 영화 ‘러브 액츄얼리’ 포스터 /
25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두 편의 영화가 있다.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인 ‘산상수훈'(감독 유영의)과 매년 크리스마스에 떠오르는 ‘러브 액츄얼리'(감독 리차드 커티스)가 그것이다.

지난 20일 재개봉된 ‘러브 액츄얼리’는 2003년 12월 나온 작품이다. 다양한 독특한 사랑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돼 인기를 얻었다. ‘스케치북 고백’ 등 수많은 명장면을 남긴 이 영화는 재개봉 이후에도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7일 개봉된 ‘산상수훈’은 동굴에 모인 8명의 기독교인 청년들이 신에게 던지는 날카로운 질문,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님이 만든 성경 영화로 주목받았으며, 인간과의 관계에 대해 한층 깊이 들여다보고 본질을 논하는 작품으로, 삶의 방향성도 제시한다.

독특한 극 전개 방식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교훈을 저달하며 하나님의 탄생과도 연결되는 크리스마스 시즌, 관객들의 가슴에 따듯한 불씨를 심어줄 전망이다. 러시아 소치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개막작으로 상영됐고, 주인공 백서빈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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