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배우 고성희가 tvN 새 수목드라마 ‘마더’를 통해 데뷔 후 첫 어머니 역할에 도전한다.
내년 1월 24일 첫 방송 예정인 ‘마더’(극본 정서경, 연출 김철규)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이보영)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 혜나(허율)의 진짜 모녀가 돼가는 과정을 그린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을 검증받은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고성희는 극중 자신의 딸 혜나를 방치하는 친 엄마 자영을 연기한다. 홀로 혜나를 낳고 기르면서 일말의 행복조차 꿈꿀 수 없는 자신의 불운한 처지를 혜나 탓으로 돌리며 분노 어린 애증을 드러내는 인물이다. 이에 혜나를 방치하기 시작하면서 점점 자신의 삶과 행복이 우선인 엄마로 변해간다.
공개된 사진의 고성희는 극중 친딸 혜나에게 극명한 온도 차를 보이고 있다.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딸을 싸늘하게 바라는 것과 달리 극중 동거남 설악 역의 손석구와 시간을 보낼 때는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마더’ 제작진은 “극 중에서 ‘이럴 수 있을까’ 싶으면서도 ‘홀로 어려운 현실에 직면한 모성애’를 지닌 엄마가 자영일 것”이라면서 “감정기복이 심한 ‘자영’의 불안한 모성애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고성희의 파격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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