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지난해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김영근이 내일(21일) 데뷔한다. 이에 앞서 20일 오후 서울 한남동 카페 사유에서 김영근의 데뷔 EP 앨범 ‘아랫담길’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데뷔 타이틀곡 ‘아랫담길’은 김영근이 자라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함양의 집 주소에서 착안한 곡이다. 고향 때문에 ‘지리산 청년’이라는 별명도 얻었던 김영근은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하기 전 아랫담길을 걸으며 미래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음악을 혼자서 하느라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소리 크기를 조절해야하는 지 몰랐다. 음악인으로서의 미래가 어두웠던 때”라고 떠올렸다.
김영근은 이어 “1절에는 과거의 고민이 담겼다. 2절 가사에는 경의숲길이 나온다. 이 길은 지금 연습실에서 집에 가는 길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 2016’ 우승 후 데뷔를 준비하며 여러 음악인을 만난 김영근은 덕분에 과거의 고민을 해결했다. 대신 경의숲길에서는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가수가 되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랫담길’은 과거의 김영근과 새롭게 출발하는 오늘의 김영근을 대변하는 가사로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또 다시 한 번 널 향해 노래해”라는 가사가 와 닿는다는 김영근은 “나를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덕분에 어떠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영근 특유의 담담한 보컬과 극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슈퍼스타K 2016’ 종영 후 데뷔앨범을 내놓기까지 1년여가 걸렸다. 김영근은 “원래 9월에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지금 나이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만큼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좀 더 완벽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랜 준비를 거쳐 자작곡 ‘시선’도 싣게 됐다.
김영근은 ‘시선’에 대해 “‘슈퍼스타K 2016’을 통해 알게 된 친구 박준우의 도움을 받아 쓴 곡”이라며 “‘슈퍼스타K 2016’ 전과 후의 내 시선, 또 나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을 두루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승을 하고 데뷔를 준비하며 많이 불안했다.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불안했던 것이다. 불안감을 잊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20대의 청춘들이 연말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다”며 “내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평소에 자존감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보다 노래하는 게 더 편해요. 지금도 이렇게 말을 하는 순간이 무척 떨리거든요.(웃음) 노래를 할 때만큼은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슈퍼스타K 2016’을 하면서 ‘공감가는 목소리’라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진심과 현실을 담은 음악을 들려드릴게요. 그 첫 걸음에 놓인 이번 앨범에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75점을 주고 싶어요. 자신감을 가지려고 점수를 더 줬어요. 25점의 아쉬운 부분은 앞으로 생각과 고민을 거듭해 채워나가겠습니다.”
김영근의 첫 번째 EP 앨범 ‘아랫담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자작곡 ‘시선’을 비롯해 ‘그대는 모르는 슬픔’ ‘Where Are You Now’ 등 네 곡이 실렸다. 김영근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음악들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데뷔 타이틀곡 ‘아랫담길’은 김영근이 자라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함양의 집 주소에서 착안한 곡이다. 고향 때문에 ‘지리산 청년’이라는 별명도 얻었던 김영근은 “‘슈퍼스타K 2016’에 출연하기 전 아랫담길을 걸으며 미래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음악을 혼자서 하느라 어떻게 목소리를 내고 소리 크기를 조절해야하는 지 몰랐다. 음악인으로서의 미래가 어두웠던 때”라고 떠올렸다.
김영근은 이어 “1절에는 과거의 고민이 담겼다. 2절 가사에는 경의숲길이 나온다. 이 길은 지금 연습실에서 집에 가는 길의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 2016’ 우승 후 데뷔를 준비하며 여러 음악인을 만난 김영근은 덕분에 과거의 고민을 해결했다. 대신 경의숲길에서는 “어떤 음악을 해야 할지, 어떤 가수가 되어야 할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랫담길’은 과거의 김영근과 새롭게 출발하는 오늘의 김영근을 대변하는 가사로 이뤄졌다. 그 중에서도 “또 다시 한 번 널 향해 노래해”라는 가사가 와 닿는다는 김영근은 “나를 응원해주는 많은 분들 덕분에 어떠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노래를 부르겠다는 다짐을 담았다”고 말했다. 여기에 김영근 특유의 담담한 보컬과 극적인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김영근은 ‘시선’에 대해 “‘슈퍼스타K 2016’을 통해 알게 된 친구 박준우의 도움을 받아 쓴 곡”이라며 “‘슈퍼스타K 2016’ 전과 후의 내 시선, 또 나를 바라보는 이들의 시선을 두루 담은 노래”라고 소개했다. 그는 “우승을 하고 데뷔를 준비하며 많이 불안했다. 사람들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봐 불안했던 것이다. 불안감을 잊기 위해 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20대의 청춘들이 연말에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다”며 “내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를 받고 행복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평소에 자존감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말하는 것보다 노래하는 게 더 편해요. 지금도 이렇게 말을 하는 순간이 무척 떨리거든요.(웃음) 노래를 할 때만큼은 자신감을 가지려고 해요. ‘슈퍼스타K 2016’을 하면서 ‘공감가는 목소리’라는 평을 많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진심과 현실을 담은 음악을 들려드릴게요. 그 첫 걸음에 놓인 이번 앨범에 스스로 점수를 준다면 75점을 주고 싶어요. 자신감을 가지려고 점수를 더 줬어요. 25점의 아쉬운 부분은 앞으로 생각과 고민을 거듭해 채워나가겠습니다.”
김영근의 첫 번째 EP 앨범 ‘아랫담길’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자작곡 ‘시선’을 비롯해 ‘그대는 모르는 슬픔’ ‘Where Are You Now’ 등 네 곡이 실렸다. 김영근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음악들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21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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