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는 간미연 / 사진제공=알앤디웍스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는 간미연 / 사진제공=알앤디웍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출연하는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이 “쉽지 않은 도전”이라고 말했다.

간미연은 19일 오후 2시 서울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 러브 유'(연출 오루피나)의 프레스콜에서 “지금까지 뮤지컬 섭외를 받아도 선뜻 출연하지 못했다. 노래와 연기를 모두 완벽하게 할 자신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흔이 되기 전에 못한 것들을 도전해보자고 마음먹고, ‘아이 러브 유’에 출연하기로 했다. 뛰쳐나가고 싶을 정도로 어렵지만 그때마다 동료들이 큰 힘을 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노래를 하면서 연기도 완벽하게 소화하는 것이 아직 부족하지만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러브 유’는 1996년 미국에서 초연된 뮤지컬로, 국내에는 2004년 처음 공연됐다. 2011년 이후 올해 약 6년 만에 돌아왔다. 남녀의 첫 만남부터 연애, 결혼, 권태 등 사랑에 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총 4명의 배우가 각기 다른 15명을 연기한다.

내년 3월 18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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