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SBS ‘의문의 일승’ 방송화면
/사진=SBS ‘의문의 일승’ 방송화면
“알고 있어. 네가 검사를 죽이지 않았다는 걸. 10년 전 검사 살인 사건 당시, 너는 나와 함께 진성그룹 18층에 있었다”

19일 방송된 SBS ‘의문의 일승’이 14회 최고의 1분은 김종삼(윤균상)의 억울함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진진영(정혜성)의 마지막 멘트가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짜 오일승이 자기 손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총경 장필성의 결정에 따라 가짜 오일승은 경찰서에서 형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박수칠 팀장을 비롯한 광역 수사대 5팀은 암수범죄전담팀으로 좌천 비슷하게 바뀌고, 김종삼도 이 팀에 합류했다. 김종삼은 짐을 풀고 있는 진진영 경위에 경찰 제복을 입고 다가가 어색하게 말을 걸었다.

김종삼은 “왜 아무 말도 안하냐”고 물었고 진진영은 “무슨 말? 네가 김종삼이라는 거? 아니면 네가 탈옥한 사형수라는 거? 그것도 아님 검사 죽인 살인범이라는 거?”라고 태연하게 답했다. 이에 김종삼은 “에이 마지막 건 아니다. 난 안죽였어 검사”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진진영은 “알아 나도. 그 날 그 시간에 넌 다른 데 있었으니까. 진성그룹 18층. 거기 같이 있었잖아. 나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진짜 오일승보다 더 뛰어난 가짜 오일승의 경찰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짜 오일승은 불우한 가정 환경 때문에 그 실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지만, 뛰어난 판단력을 가진 탁월한 두뇌의 소유자인데다 10년 동안 감옥 안에서 각종 범죄자로부터 직접 그들의 노하우를 들어 범죄 세계를 어느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가짜 오일승 형사의 통쾌한 활약상이 시청자를 분명 매료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문의 일승’은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19일 오후 10시 15회, 16회를 방송한다. .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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