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JTBC 월화드라마의 부활을 알리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가 오는 11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그사이’는 2014년 ‘유나의 거리’ 이후 JTBC가 3년여 만에 선보이는 월화드라마다.
첫 방송을 앞두고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모형 제작자 하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다.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는 “‘그사이’란 줄임말을 ‘그냥 사랑하는 사이’라는 제목보다 먼저 지었다”며 “우리가 겪게 되는 큰 사고를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의 사이, 사랑을 경험하는 사람과 사람의 사이, 큰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를 잊고 회복하는지 시간의 간격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제목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뜻을 설명했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남자주인공 이강두는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맡았다. 그는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억’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올해 초 방영된 KBS2 ‘김과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서율’ 역을 맡아 시청률과 연기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 PD는 “이준호는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영화 ‘스물’과 드라마 ‘기억’을 보고 이준호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할수록 이준호를 캐스팅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한다. 시청자들이 얼마나 진심이 묻어나는 배우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준호는 “시청률과 관계 없이 작품이 표현하려고 하는 바를 잘 연기하고 싶다”며 “시청자들로부터 ‘인생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1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을 꿰찬 당찬 신예다. 이달 개봉하는 영화 ‘강철비’와 내년 개봉하는 영화 ‘돈’에 출연하는 등 스크린에서는 조금씩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으나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이다.
원진아는 “마지막 오디션에서 너무 긴장해 뻣뻣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와서 일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어서 기쁨이 배로 컸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겁도 난다. 한편으로 설레면서 기대도 된다”고 했다. 원진아는 “문수는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내가 문수로 보여졌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문수의 진심과 원진아란 배우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사이’는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치열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송중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감독과 지성·황정음 주연의 ‘비밀’을 쓴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고 감정 선 짙은 감성 멜로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첫 방송을 앞두고 6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사이’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이강두(이준호)와 상처를 숨긴 채 평범한 일상을 꿈꾸는 건축모형 제작자 하문수(원진아), 인생을 뒤흔든 사고에서 극적으로 살아남은 두 남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과정을 그린 감성멜로다.
연출을 맡은 김진원 PD는 “‘그사이’란 줄임말을 ‘그냥 사랑하는 사이’라는 제목보다 먼저 지었다”며 “우리가 겪게 되는 큰 사고를 바라보는 사람들 시선의 사이, 사랑을 경험하는 사람과 사람의 사이, 큰 사고를 겪은 사람들이 어떻게 상처를 잊고 회복하는지 시간의 간격을 보여주려고 했다”며 제목 ‘그냥 사랑하는 사이’의 뜻을 설명했다.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거칠지만 단단한 뒷골목 청춘, 남자주인공 이강두는 그룹 2PM의 멤버이자 배우인 이준호가 맡았다. 그는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스물’ ‘협녀, 칼의 기억’ ‘기억’ 등에서 경험을 쌓았고 올해 초 방영된 KBS2 ‘김과장’에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서율’ 역을 맡아 시청률과 연기력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김 PD는 “이준호는 아이돌로 느껴지지 않는다”며 “영화 ‘스물’과 드라마 ‘기억’을 보고 이준호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촬영을 할수록 이준호를 캐스팅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한다. 시청자들이 얼마나 진심이 묻어나는 배우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준호는 “시청률과 관계 없이 작품이 표현하려고 하는 바를 잘 연기하고 싶다”며 “시청자들로부터 ‘인생 드라마’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원진아는 “마지막 오디션에서 너무 긴장해 뻣뻣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까지 와서 일을 망쳤다고 생각했는데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어서 기쁨이 배로 컸다”며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고 겁도 난다. 한편으로 설레면서 기대도 된다”고 했다. 원진아는 “문수는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시청자들에게 내가 문수로 보여졌으면 좋겠다. 시청자들이 문수의 진심과 원진아란 배우의 진심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사이’는 걷잡을 수 없는 이끌림으로 서로에게 물들어가는 강두와 문수의 치열한 사랑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뜻하고 가슴 먹먹한 울림을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송중기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의 김진원 감독과 지성·황정음 주연의 ‘비밀’을 쓴 유보라 작가가 의기투합해 섬세하고 감정 선 짙은 감성 멜로를 보여줄 계획이다.
‘그냥 사랑하는 사이’는 오는 11일 오후 11시 처음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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