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정민 인턴기자]
‘이판사판’ 지승현 / 사진제공=SBS
‘이판사판’ 지승현 / 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이판사판’ (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지승현이 묵직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이판사판은 오빠의 비밀을 밝히려는 법원의 자타공인꼴통판사이정주와 그녀에게 휘말리게 된 차도남 엘리트판사 사의현의 이판사판 정의찾기 프로젝트다. 지승현은 극중 이판사인 정주(박은빈)의 친오빠이자 현재는 김가영 강간살인범으로 장기복역중인 최경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경호는 감옥에 있을 때는 모범수로서 순한 모습이었다가도 정주를 위협한 아동강간범 주형(배유람)을 향해서는 감정을 폭발시키며 그를 흠씬 두들겨 패기도 했다. 법정에서 그는 판사가 된 정주를 보고 편안한 미소를 짓더니 이내 자신이 강간사건의 범인이 아님과 동시에거래를 했다고 주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런 그의 캐릭터는 이광영 감독과의 충분한 이야기를 나눈 덕분에 탄생됐다. 이에 대해 지승현은감독님께서 정주의 감정을 잘 뽑아낼 수 있도록 연기해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이런 부분에 가장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극중에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경호가 누구와 어떤 걸 거래하는 바람에 누명을 썼는지가 무척 궁금했다경호의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재 극 전개상 정주는 우연찮은 기회에 경호가 사건의 진범이 아님을 알게 됐고 이에 따라 6일 방송분에서는 10년 동안 냉랭했던 둘 간의 관계도 바뀌게 된다. 심지어 정주는 경호를 위한 재심청구를 추진하게 된다.

이에 지승현은이제는 경호와 정주가 어릴 적 다정했던 때를 회상하면서 교감하게 되는 과정, 그리고 오빠로서 정주한테 뭘 해줄 수 있을까 하는 행복한 고민도 표현해내고 싶다면서도정주를 지키기 위한 내적갈등도 공감가게 그려내고 싶다. 정주와 경호 남매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지승현이 열연중인이판사판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9~12회 방송분은 오는 6일과 7일 공개된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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