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KBS2 ‘흑기사’/사진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흑기사’/사진제공=n.CH 엔터테인먼트
KBS2 새 수목드라마 ‘흑기사’가 다양한 볼 거리를 앞세워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흑기사(BLACK KNIGHT)’ (극본 김인영 연출 한상우)는 지독한 운명으로 얽힌 세 남녀의 수 백 년에 걸친 판타지 멜로를 다룬 작품으로, 가슴 저릿하고 심장 떨리는 로맨스에 보는 재미를 더해줄 판타지적인 요소들이 가미돼 예비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슬로베니아 로케이션 촬영을 통한 큰 스케일, 양장점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중심으로 한 미스터리, 과거와 현대를 오고 가는 구성 등 기존 작품에서 찾기 힘들었던 특별한 볼 거리로 시청자들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이 드라마를 기다리고 있는 예비 시청자들을 위해 ‘흑기사’만의 특별한 볼거리 세가지를 짚어봤다.

◆ ‘흑기사’ KBS 첫 로케 슬로베니아…드라마를 넘어선 스케일

‘흑기사’에 있어 슬로베니아는 다양한 상징을 갖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슬로베니아의 가을을 배경으로 촬영에 한창인 ‘흑기사’는 올해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 중 유일하게 유럽 로케이션 촬영을 하는 작품이다. 방송사에서 심혈을 기울이며 드라마를 넘어선 스케일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흑기사’ 속 가장 큰 볼거리로 슬로베니아를 빼놓을 수 없다. 탁 트인 절경과 고풍스러운 고성 등은 ‘흑기사’의 초반부의 배경으로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는 평가다. 슬로베니아의 그림 같은 풍경은 탁월한 연출력의 한상우 PD를 만나 감각적인 영상미로 재탄생 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 양장점, 미스터리 이야기의 중심 배경

‘흑기사’에서 또 하나의 중심축을 이루는 공간은 샤론(서지혜)이 운영하는 양장점이다. 샤론(서지혜)은 베키(장미희)와 애증의 관계를 유지하며 오랜 시간 해묵은 감정을 이어왔다.

이 양장점에 등장하는 베키와 샤론, 양승구 역시 범상치 않은 미스터리를 간직한 인물들로 색감있는 연출을 통해 이들의 신비롭고 특별한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다. 양장점이 미스터리한 공간이 되는 대목은 기존 작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소재로서 ‘흑기사’만의 이색적인 매력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과거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두 남녀의 사랑

또한 이 드라마는 시간을 초월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흑기사’에서는 과거의 혼란스러웠던 현실 속에서 이뤄질 수 없었던 사랑이 현대까지 이어지며 애절함이 극대화되는 장면이 그려진다. 또한 현대에서 세련된 품위를 갖춘 세 남녀 문수호와 정해라, 샤론의 모습이 사극에서는 어떠한 얼굴로 변신할지 역시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흑기사’는 오는 6일 처음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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