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비가 배우 김태희와 결혼 후 득녀까지 하며 올해 겹경사를 맞이한 데 대해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라며 기뻐했다. 1일 오후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다.

비는 앞서 올해 초 김태희와 백년가약을 맺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10월 딸을 얻어 한 아이의 아빠가 됐다.

이에 대해 비는 “제 인생의 2막이 열렸다고 생각한다. 나보다 소중한 존재들이 생겼다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게끔 해준 것은 팬들과 나를 지켜봐준 많은 분들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한 아이의 아빠로서 “세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아이로 키우겠다”고 약속한 비는 “오늘을 끝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고 한다. 아내와 아이에게 좋은 일이 아닐 것 같아서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비가 3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이자 결혼 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 ‘마이 라이프 애’는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그리고 음악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비의 히트곡 ‘널 붙잡을 노래’ 외에 다수의 곡을 작업한 R&B 프로듀서 태완(C-LUV)이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깡’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비의 시도가 담겼다. 힙합 장르의 하나인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해 그의 이전 곡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현란한 사운드로 채워진 벌스(verse)에서 비는 랩을 시도했다. 후렴은 R&B 멜로디 라인으로 꾸며져 비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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