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쳐
/사진=SBS ‘사랑의 온도’ 방송 캡쳐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이초희가 지일주와 썸을 타기 시작하면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마음껏 드러내고 있다.

이번주 방송된 ‘사랑의 온도’에서는 황보경(이초희)과 김준하(지일주)의 관계가 조금 더 깊어졌다. 앞서 김준하과 황보경에게 고백한 것. 하지만 황보경 역시도 김준하의 마음이 싫지 않았지만 모태솔로에 보조 작가라는 위치 때문에 김준하를 밀어냈다.

하지만 김준하는 황보경을 향한 애정을 계속해서 표현했다. 황보경은 좋아하는 마음을 철저하게 숨기려고 애를 썼고, 김준하는 “신호 많이 보냈는데 왜 무시하냐. 내가 싫은거냐, 연애가 싫은거냐”고 물었다.

이어 “나 이렇게 안경 쓰고, 얼굴 내 취향 아닌 여자한테 이렇게 들이대는 거 처음”이라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자 황보경은 “나도 처음이다. 남자가 나한테 이러는 거. 더 즐기고 싶다”며 뒤돌아서서는 미소를 지었다.

또한 래방에서 터진 두 사람의 ‘깨방정 케미’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이현수(서현진), 박정우(김재욱)와 함께 노래방에 간 황보경과 김준하.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준하는 감미로운 발라드로 노래실력을 뽐냈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노래에 반응하지 않자 토라졌고 뒤를 이어 황보경이 나섰다. 마이크를 잡자마자 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를 선곡한 황보경은 신나게 가무를 즐겼다.

김준하 역시 황보경의 가무에 흥이 오른 듯 앞으로 나섰고 두 사람은 이제까지 보여줬던 티격태격은 온데간데없이 환상의 호흡을 발휘하며 찰떡 케미를 뽐냈다.

노래방에서의 찰떡호흡이 무색하게 황보경과 김준하는 또다시 톰과 제리처럼 티격태격했다. 황보경은 덥수룩하게 자란 김준하의 수염을 지적하며 “수염이나 깎아라. 혼자 일 하는 티내느냐”며 지적했고, 김준하는 “왜 남의 취향 가지고 뭐라 하느냐”고 발끈했다.

이에 황보경은 “그럼 그 취향 고이 간직하세요”라고 말하며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모습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사랑의 온도’는 오는 22일 종영한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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