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쳐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캡쳐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 배수지가 이종석에게 쌀쌀 맞게 구는 황영희에게 “예쁘게 봐달라”고 했다.

2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남홍주(배수지)가 엄마 윤문선에게 “요즘 재찬이한테 왜 그래? 뭐 잘못한 게 있다고 쌀쌀하게 맞아”라고 물었다.

윤문선은 “정검사 13년 전에 장례식장에서 만났다며. 너 괜찮아? 난 안 괜찮아. 네 아버지 잊어 가는데 이제 정검사만 보면 그 일 떠올라. 넌 괜찮아?”라고 말했다.

이어 “너 안 괜찮아. 너 정검사 쓰러졌을 때 아빠 사고처럼 못 바꿨다고. 아빠처럼 잘못되면 어떡하냐고 울고불고 제정신 아니었잖아. 딴사람은 몰라도 엄만 알아. 지금 네 속이 어떤지 다 보여”라며 남홍주를 걱정했다.

그러면서 “아빠 돌아가신 거 정검사 다친거 다 네 탓 하면서 곪아가고 있잖아. 너 곪고 터지고 다치고 너 아마 그럴거야. 엄만 난 네가 정검사 만나면서 마음 다칠까봐 겁나. 걱정되고”라고 말했다.

남홍주는 “엄마. 나 진짜 괜찮아. 나 그 사람 때문에 좋고. 행복하고 그래. 그러니까 이러지 마. 나처럼 좋아해줘. 이뻐해줘”라며 부탁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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