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오마이걸 진이 / 사진=텐아시아 DB
오마이걸 진이 / 사진=텐아시아 DB
지난 30일 그룹 오마이걸에서 탈퇴를 알린 진이가 오마이걸 멤버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진이는 31일 오마이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진이는 “감사하고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야 될 것 같다. 이런 결정에 놀랐을 텐데 오히려 다독여주고 응원해주는 오마이걸 멤버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단 얘기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진이는 “오랫동안 꿈꾸고 달려왔던 일이었기에 더 잘하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체력적, 심리적인 어려움들이 찾아왔다”며 “휴식을 가지며 자신에 대해 돌이켜보는 시간을 보내던 숱한 날들 동안 수없이 바뀐 고민 끝에 지금의 결정(전속계약 해지)를 하게 됐다. 오마이걸 진이로서 마지막 인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이는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꿈과 내 나이에 할 수 있는 수많은 이들을 경험하고 도전해보려고 한다”며 “오마이걸로 활동하면서 미라클(팬클럽)과 함께했던 시간들은 평생 그 때 그 자리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집중했다. 지난 4월에는 오마이걸의 ‘컬러링북’ 앨범 발표 전 자신의 근황을 알렸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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