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故 김주혁
故 김주혁
오늘(30일)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진 배우 김주혁은 데뷔 20년차에도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배우다.

김주혁은 1998년 SBS 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영화 ‘싱글즈'(2003), ‘광식이 동생 광태'(2005), ‘청연'(2005), ‘사랑따윈 필요없어'(2006),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비밀은 없다'(2016) 등에서 특유의 로맨티코미디 감성을 살린 연기로 사랑받았다.

올해엔 특히 많은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색이 다른 연기를 펼쳤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2017)’과 ‘공조’(2017)에선 강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고 tvN 드라마 ‘아르곤’에서는 가슴 따뜻한 기자 김백진 역으로 사랑받았다.

이에 앞서 KBS2 대표 예능프로그램 ‘1박2일’에선 친근한 이미지로 ‘구탱이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관심을 받았다.

김주혁은 올 초 텐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보통 한 분야에서 10년이면 다 알 거라고 생각했는데, 20년차가 되니 또 새로운 걸 느낀다”며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주혁은 개봉 예정인 영화 ‘흥부’와 ‘독전’에 출연했으며 ‘창궐’에도 특별출연했다.

김주혁은 이날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 부근에서 홀로 운전하던 중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겪었다. 사고 후 인근 건대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경 사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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