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나폴레옹’ 포스터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뮤지컬 ‘나폴레옹’ 포스터 / 사진제공=쇼미디어그룹
뮤지컬 ‘나폴레옹’이 9만 5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지난 22일 아시아 초연의 막을 내렸다.

작곡가 티모시 윌리엄스 콤비가 탄생시킨 ‘나폴레옹’은 웅장하고 강렬한 음악으로 해외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서도 개막전부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여기에 임태경, 마이클 리, 한지상, 정선아, 박혜나, 홍서영 등 최고 가창력을 가진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해 주목받았다. 티켓 예매처 1위를 기록하며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고, 개막 이후에도 호평을 얻었다.

‘나폴레옹’은 흥행뿐만 아니라 초연으로 의미 있는 기록도 남겼다. 예매자를 살펴보면 20대와 30대, 40, 50대 중장년 관객의 예매율이 각각 30%의 고른 분포로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층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며 대중성을 입증한 것. 뿐만 아니라 10회 이상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이 몇백 명이 넘을 정도로 대극장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수많은 마니아를 양산해 내는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이처럼 뮤지컬 ‘나폴레옹’은 흥행과 더불어 대중과 마니아를 모두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나폴레옹’은 수많은 전쟁을 승리로 이끌며 황제에 오른 나폴레옹과 그를 이용하려고 한 정치가 탈레랑, 나폴레옹의 연인 조세핀의 욕망과 사랑이 얽힌 대서사시를 탈레랑의 새로운 시각에서 그렸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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