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박진영, 헤이즈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헤이즈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이 헤이즈와의 듀엣곡 ‘후회해’를 오는 16일 정오 공개한다.

박진영은 13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두 사람의 협업을 알리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며 듀엣이 성사된 사연을 소개했다.

“‘파티피플’에서 그녀의 노래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보면서 ‘어쩜 저렇게 온 진심을 다해 노래를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날까지도 계속 생각이 나 노래 하나를 보냈습니다”라고 운을 뗀 박진영은 “왠지 그녀는 내가 무슨 생각으로 이 노래를 만들었는지 알아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바로 문자가 왔습니다. ‘듣자마자 펑펑 울었어요. 저 이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 그렇게 ‘후회해’라는 곡이 만들어졌습니다. 월요일 낮 12시 기대해 주세요”라며 박진영과 헤이즈의 협업이 탄생한 배경을 전했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 속 ‘BLUE & RED’와 남녀를 표시하는 기호는 박진영과 헤이즈가 만나 선보일 발라드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박진영이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해 4월 공개한 댄스곡 ‘살아있네’ 이후 1년 6개월여만이다. 두 사람은 지난 7월 29일 방송된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의 MC와 게스트로 인연을 맺었다. ‘비도 오고 그래서’를 통해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인기몰이중이었음에도 좀처럼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헤이즈는 데뷔 24년만에 첫 MC를 맡은 박진영의 프로그램에 최초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너의 뒤에서”나 돌아가”대낮에 한 이별’ 등 본인의 노래부터 이기찬의 ‘또 한 번 사랑은 가고’, 김조한의 ‘사랑해요’, 김범수의 ‘지나간다’, 별의 ‘안부’, 2AM의 ‘이 노래’ 등 수많은 명곡들을 만들어온 ‘발라드 장인’이기도 하다. ‘후회해’는 그런 그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발라드로 기대를 모은다.

박진영은 오는 12월 8일~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브랜드 콘서트 ‘2017 박진영 나쁜파티 BLUE & RED’의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서울 공연에 이어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30일 대구 엑스코, 31일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에서 공연하며 2017년의 마지막을 팬들과 함께 보낸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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