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 중국 진출..'글로벌 콘텐츠 발돋움'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중국 포스터 / 사진제공=HJ컬쳐

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가 지난해 일본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 무대에 진출한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옮겨놓은 화려하고 입체적인 영상기술과 서정적인 넘버(뮤지컬 삽입곡)로 사랑받은 ‘빈센트 반 고흐’의 중국 공연은 오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다. 약 790석 규모의 상하이 ET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빈센트 반 고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지원 사업에 선정돼 지속적으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2014년 초연이래 3D 프로젝션 맵핑 등의 첨단 영상기술과 고흐 형제의 형제애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중독성 있는 음악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제작사 HJ컬쳐 관계자는 “중국 프로덕션은 빈센트 반 고흐 그림이 살아 숨쉬는 영상과 고흐 형제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긴 음악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빈센트 역에 마오하이페이, 쫑?아오와 테오 역에 취이, 존도우얼이 출연하며 홍콩의 유명 연출인 덩 샤오핑 인 감독이 진두지휘한다.

‘빈센트 반 고흐’의 작곡·음악감독 선우정아는 “한국 창작 뮤지컬이 해외에서 공연돼 뿌듯하고 기쁘다. 중국 음악시장이 넓고 다양하기 때문에 이 작품 역시 즐겁게 들어줄 것 같은 예감”이라고 말했다.

‘빈센트 반 고흐’는 국내에서도 오는 11월 4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재공연된다. 박한근·이준혁·김경수·조상웅·김태훈·임강성·박유덕·유승현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