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프로젝트 S-악마의 재능기부’로 돌아온 방송인 신정환 / 사진제공=Mnet
‘프로젝트 S-악마의 재능기부’로 돌아온 방송인 신정환 / 사진제공=Mnet
방송인 신정환이 돌아왔다. 해외 불법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뒤 약 7년 만이다.

신정환은 지난 14일 베일을 벗은 Mnet 예능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이하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복귀를 알렸다. 이 프로그램은 신정환과 컨츄리꼬꼬로 활동한 가수 탁재훈 역시 힘을 보탠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논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자신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가 무보수로 재능을 기부한다. 서울 화곡동 옥탑방에 콜센터를 차려 직접 전화를 받고 움직이는 식이다.

‘악마의 재능기부’ 첫 회에서는 오랜만에 방송국을 찾은 신정환의 굳은 표정부터 길거리에서 홍보 활동에 나선 신정환, 탁재훈의 모습까지 조명했다. 연출을 맡은 조욱형 PD는 “신정환에게 이 방송이 절실한 기획일 수 있다는 점을 느끼고 더 신중하게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Mnet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화면 캡처
사진=Mnet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화면 캡처
신정환의 출연만으로도 방송 전부터 화제로 떠올랐다. 대부분이 그의 복귀를 반대했다. 불법 해외 원정 도박 이후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까지 하는 바람에 대중들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

‘악마의 재능기부’가 베일을 벗은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신정환과 제작진도 예상했을 터. 신정환은 방송에서 “아직도 고개를 못 들고 다니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복귀를 결심하고 ‘악마의 재능기부’로 활동을 시작한 신정환이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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