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최민호, 이유비, 김도형 PD, 김보미, 김희찬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최민호, 이유비, 김도형 PD, 김보미, 김희찬이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을 다시 만난다면?”

첫사랑을 간직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꿔봤을 법한 이야기를 드라마로 펼쳐냈다. 과거로 돌아가 첫사랑을 만나는 것은 물론, 죽을 운명인 첫사랑을 살리기까지 한다. JTBC 웹드라마 ‘어쩌다18’의 이야기다.

24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 JTBC에서는 ‘어쩌다18′(극본 유수지, 연출 김도형)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도형 PD는 “인생을 살면서 모두가 겪는 세 가지, 사랑-죽음-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며 “밝고 즐겁지만 그 안에 슬픔이 베어있는 드라마다. 아픔을 가진 첫사랑을 구하기 위해 주인공이 과거로 돌아가서 겪는 이야기를 다뤘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극 중 첫사랑 한나비(이유비)를 구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는 오경휘 역의 최민호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작품 속 오경휘의 나이인 18살에 데뷔했다. 그래서인지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고등학교 때 경험하지 못했던 것들을 작품을 통해 채울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냐는 물음에 “데뷔 초로 돌아가고 싶다. 당시 낯도 많이 가리고 부족한 점이 많았다. 다시 돌아간다면 그런 부족한 부분을 더 보완해서 나오고 싶다”고 답했다.

배우 최민호와 이유비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연출 김도형 극본 유수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최민호와 이유비가 2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에서 열린 웹드라마 ‘어쩌다 18’(연출 김도형 극본 유수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유비는 청순한 외모와는 달리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 한나비 역을 맡았다. 그는 “한나비는 걸크러시 매력을 뿜어내는 여고생이다. 기존에 했던 발랄한 역할과 다른 느낌의 캐릭터인데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다. 찍으면서도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이유비는 ‘어쩌다18’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대본이 너무 가슴에 와닿았다. 작품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너무 좋았다”라며 “2년 전에 드라마를 찍으면서 크게 다친 적이 있었는데 치료를 하는 과정에 대본을 받게 됐다. 상처받을 사람들을 치유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서 마음의 위안을 받았다. 나에게 ‘어쩌다18’이란 힐링이다. 촬영하면서 몸과 마음, 모든 게 힐링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어쩌다18’은 28일 오전 7시 네이버TV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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