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를 꿈꾸는 가수 샤넌(19)이 2년여 만에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28일 새 미니앨범 ‘헬로(Hello)’를 공개하는 가수 샤넌은 27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날 샤넌은 타이틀곡 ‘헬로’를 비롯해 수록곡 ‘가도 돼’와 ‘눈물이 흘러’ 무대를 공개했다.
샤넌은 이번 앨범이 과거·현재·미래의 샤넌을 마주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샤넌은 “과거의 나는 욕심이 많았고 마음이 급했다. 몇 년 사이 많은 것을 배우고 이제는 음악을 대하는 태도가 여유로워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음악을 향한 사랑을 잊지 않고 미래에 진정한 엔터테이너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헬로’는 R&B와 소울 장르를 기반으로 한 댄스곡으로 프로듀서 라이언 전과 함께 작업한 노래다. 사랑으로 인해 피어나는 감정들과 마치 여러 가지 색이 담겨 있는 빛처럼 감정에도 여러 색이 있다는 가사가 인상적인 곡이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서 샤넌은 폭 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며 보컬리스트로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샤넌의 이번 컴백은 2015년 3월 발표한 ‘에이틴(Eighteen)’ 이후 2년여 만이다. 샤넌은 “그 사이 내 실력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며 “내 노래 실력을 점검하고 싶었고 냉정한 평가를 듣고 싶었다”며 SBS ‘K팝스타 시즌6’와 MBC ‘복면가왕’ 등 경연 예능에 연이어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샤넌은 “방송 출연을 통해 잘하려고 욕심낼수록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자연스럽게, 샤넌다운 모습으로 무대에 임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이번 컴백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샤넌의 새 앨범 ‘헬로’는 28일 정오 음원사이트를 통해서 공개된다. 또 같은 날 KBS2 ‘뮤직뱅크’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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