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신보 ‘제로미터(OM)’를 발표한 가수 박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신보 ‘제로미터(OM)’를 발표한 가수 박원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새 음반에 수록된 4곡 모두 한 여성과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수 박원이 27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남산예술원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신보 ‘제로미터(OM)’를 발표한다. 타이틀곡 ‘올 오브 마이 라이프(all of my life )’와 ‘터치(touch)’ ‘다운(DOWN)’, ‘미라클(miracle)’ 등이 담겨있다. 박원은 “정규 음반에 넣을 수가 없어서 빼놓은 곡들”이라며 “모두 한 여성과 겪은 이야기이다. 좋았고 또 버림받은 기억, 헤어진 후의 마음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이 여성 때문에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가장 ‘밑’을 표현하고 싶었고, 적당한 말을 찾다가 해수면 보다 낮은 지역이란 뜻의 ‘제로미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박원은 앞서 발표한 정규 음반과 달리, 이번엔 지나치게 현실을 담은 터라 ‘어떻게 포장할까’에 초점을 맞춰 다듬었다.

박원은 ‘올 오브 마이 라이프’에 대해 “‘좋은 이별’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별의 곡들은 모두 부정적인 시각으로 쓴다”며 “이 노래는 헤어진 연인이 듣고 나를 떠올리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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