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가 지난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과연 대한민국 대표 기획사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인 만큼, 합동 공연 역시 종합 선물 세트를 방불케 하는 라인업과 볼 거리로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이하 SM타운 라이브)’이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총 61명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1세대 아이돌 H.O.T 출신 강타부터 보아, 동방신기 유노윤호, 슈퍼주니어(이특·희철·예성·신동),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레드벨벳, NCT, 트랙스, 천상지희더그레이스 출신 선데이 등 SM 대표 아이돌이자 K팝을 선도한 아이돌들이 총출동했다.
이 외에도 트랙스, 헨리, 제이민, 이동우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다. 아티스트들은 각자의 히트곡과 수록곡, 솔로 곡, 또 색다른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선사했다. 특히 최근 SM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박재정, UV가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또 SM이 야심차게 준비한 EDM 섹션을 통해서는 NCT 127, 엑소, 트랙스, 샤이니 등이 EDM 장르로 재해석한 히트곡들을 라이브로 선보여 환호를 얻었다. 또 보아와 유노윤호, 레드벨벳, 엑소 시우민과 NCT 마크, 또 NCT 마크와 박재정 등은 신곡 퍼포먼스를 이날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그룹 NCT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엑소가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 참석했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과 풍성한 레퍼토리였다. 공연 초반 SM 막내그룹인 NCT드림이 ‘마지막 첫사랑’을 부른 것에서 앙코르 곡으로 H.O.T의 ‘빛’을 구성한 것은 아이돌 신구 세대를 아우르며, ‘아이돌 명가’라는 SM의 타이틀을 입증했으며, 여기에 이동우의 재즈, 트랙스의 록, 제이민의 발라드 무대가 더해져 단순 아이돌 기획사 이상으로 SM이 갖는 존재감을 실감케했다.
이날 공연에는 무려 4만 5000여 관객이 동원됐다. 각 팬덤은 화려한 팬 라이트로 존재감을 드러냈고, 자신이 응원하는 가수 외에도 전 아티스트의 공연에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한편, SM은 월드컵 경기장에 95m 크기의 본무대가 포함된 총 223m 길이의 초대형 무대, 객석 바로 앞에 설치한 80m 크기의 서브 무대 등을 설치해 아티스트와 관객 간의 거리를 좁혔고 일몰 후에는 LED 타일 3000개, 전식 2000개 등 라이트 장치로 밤에 펼쳐지는 야외 공연의 매력을 살렸다.
‘SM타운 라이브’는 지난 2008년 첫 투어를 시작으로 서울, 뉴욕, LA, 파리, 도쿄, 벵징, 상하이, 방콕, 싱가포르 등 전 세계 주요도시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어왔다. 특히 한국 단일 브랜드 공연 최초 프랑스 파리 공연, 아시아 가수 최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 공연, 해외 가수 최초 중국 베이징 올림픽주경기장 공연 등의 기록을 세우며 화제를 모았다. 누적 관객수 155만 명을 돌파해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
이날 서울 공연 후, 오는 15~16일 일본 오사카의 쿄세라돔과 도쿄돔, 그 외 세계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SM타운 라이브 월드 투어 VI 인 서울(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가 지난 8일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다./사진=이승현 기자 lsh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