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동물농장’ 방송화면 캡처
원수가 된 불도그 부자의 ‘화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9일 오전 방송된 SBS ‘동물농장’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불도그 부자의 이야기를 다뤘다. 아버지 행복이와 아들 믿음이는 둘도 없는 다정한 부자 사이였으나 어느 날부터인가 다투기 시작했다.

견주는 “싸움을 말리다가 다치기도 했다”며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실제 행복이와 믿음이는 서로 마주치지 않기 위해 다른 곳에서 지냈다.

견주는 산책도 시간차로 진행, “각자 따로 해야 하니까 시간은 배로 걸리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이다.

방심하는 순간 행복이와 믿음이의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진다. 견주는 친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워터파크를 만드는 등 애썼다. 한 공간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견주는 만족했으나, 이내 다투기 시작했다. 이들이 원수지간이 된 계기가 있었다. 견주는 “행복이 엄마가 죽고 난 뒤부터 부자가 싸우기 지가했다. 중재자 역할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둘 사이의 평화를 위해 전문가가 투입됐다. 전문가는 “서열 다툼”이라고 봤다. 아버지 행복이가 믿음이를 경쟁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

불도그 부자는 변화를 위해 집을 벗어나 훈련을 받기로 했다. 훈련소에 입소, 관계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거듭된 훈련속 불도그 부자는 서서히 거리를 좁혀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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