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정기고 ‘판타지’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정기고 ‘판타지’ 뮤직비디오 티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수 정기고가 뉴욕 비디오 아티스트 DOMCAKE와 만났다.

정기고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정기고의 첫 번째 정규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ACROSS THE UNIVERSE)’에 수록된 ‘판타지(FANTASY)’에 대해 뉴욕 비디오 아티스트 DOMCAKE와 영상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판타지’는 그레이와 크러쉬가 프로듀싱했으며, 사랑하는 감정의 황홀함 뿐만 아니라 그 뒤로 드리워진 그늘을 함께 이야기하며 양면적인 속성을 잘 표현해 낸 곡이다. 소속사 측은 “DOMCAKE와 만나 스토리텔링이 풍성해졌다.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DOMCAKE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비디오 아티스트로, 지난 몇 년간 진행한 각종 미디어 아트웍에서부터 수편의 뮤직비디오 감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내외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음악, 3D, 그래픽 디자인 등 서로 다른 시각예술 영역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활동으로 이 시대의 ‘멀티미디어 아티스트’로 주목받는 크리에이터이다.

앞서 정기고는 지난 4월20일 데뷔 16년 만에 첫 정규앨범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를 발표했다. 트렌디한 멜로디와 감각적인 보컬이 돋보이는 동명 타이틀곡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는 정기고가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16년 동안 언더그라운드 시절부터 오롯이 음악 한 길만을 걸어왔던 정기고는 최근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 해온 결과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잡는 아티스트로 성장해 왔다.

2002년 I.F의 ‘Respect You (Urban Night Mix)’ 피처링으로 데뷔한 정기고는 2012년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노래부문 최우수 R&B 소울상을 수상하며 힙합 신 대표 보컬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로 주목받았다. 또 씨스타 소유와의 듀엣곡 ‘썸’으로 SBS ‘가요대전’ 음원상, ‘제 4회 가온 차트 K-POP 어워드’ 올해의 가수상 2월 음원부분, 올해의 롱런 음악상, 제 29회 음원부분 본상 등을 거머쥐며 스타덤에 올랐다.

정기고는 오는 7월 1일 첫 번재 단독 콘서트 ‘1322’를 통해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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