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커먼그라운드 / 사진제공=Vcompany
커먼그라운드 / 사진제공=Vcompany
밴드 커먼그라운드가 8년 만에 새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커먼그라운드 정규 4집 ‘댄스 공화국(Dance Republica)’이 지난 13일 발매됐다.

2009년 정규 3집 ‘팻 걸(Fat Girl)’ 이후 8년 만의 신보인 이번 앨범은 전작에서 보여줬던 음악적 색깔은 그대로 살리고, 리듬 기타 사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새로운 시도로 소울과 펑키 그루브의 오리지널리티를 부각시켰다.

특히 1970~80년대 펑키 시드코 음악적 매력과 사운드의 질감을 높이기 위해 릴 테이프(Real Tape)를 사용한 아날로그 녹음 방식을 선택, 그들만의 그루브를 보다 풍성하고 정교하게 녹여냈다.

이번 앨범에는 음악에 몸을 맡기고 신나게 즐기자는 커먼그라운드의 음악관을 모두 쏟아 넣었다. 더불어 ‘Funkastik James’는 펑크 디스코 그루브의 출중한 완성도를 들려주고, ‘Trouble Maker’의 리듬 기타 배킹과 곡의 진행은 마치 ‘어스, 윈드 앤드 파이어 (Earth, Wind And Fire)’의 디스코 히트 넘버들을 연상케하는 감칠맛이 묻어난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Happy Lady’나 ‘Eleven’, ‘Groove on Tonight’은 오르간과 클라비넷 사운드를 키보드 연주로 더욱 부각시켜 과거 아날로그 그루브를 충실히 재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전작에서 선보였던 곡들을 더욱 더 경쾌한 멜로디와 신나는 리듬으로 담아내어 펑크의 댄서블하며 유쾌한 기운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

또한 “음악의 본질이 기억에 남아야 한다”는 커먼 그라운드는 이번 새 정규 앨범에 담긴 생동감과 소리의 질감, 음악의 감성까지 모두 깊게 새기고 기록하기 위해 아날로그 사운드를 최대한 살려난 LP레코드와 CD, 한정판 테이프, 그리고 24bit 고음질 서비스까지 모두 동시 발매했다.

커먼그라운드는 tvN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의 중심 밴드로 전 시즌 활약해오고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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