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슬리피와 헨리가 출연해 영업 영상 제작을 의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여기 나오면 나의 자기(베이비)를 찾을 수 있다고 들었다. 결혼하고 싶다”며 “9년 동안 연애를 못 했다”면서 신곡인 ‘사랑 좀 하고 싶어’를 불렀다.
멤버들은 음악 천재 헨리의 매력을 분석했다. 헨리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대중가수로 데뷔한 것에 대해 “클래식을 안 한 이유가 춤이랑 노래를 좋아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클래식도 하고 노래도 하고 춤도 춘다. 더 좋다”고 말했다. 특히 헨리가 바이올린을 연주하자 솔비는 반한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헨리는 가야감, 해금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음악 천재로서의 면모를 자아냈다. 더불어 애교 가득한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뽀뽀를 해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 중국어, 광동어, 한국어, 영어, 태국어 등에도 능통한, 완벽한 남자였다.
솔비는 “헨리는 빈틈이 없다”고 여자친구가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 헨리는 “자기 짝 만나는 게 복권 당첨보다 어려운 것 같다. 딱 맞는 이상형 찾기가 어렵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솔비는 “헨리의 빈틈을 찾아내서 영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세윤은 “사랑을 찾아주는 영상을 만들겠다”고했다.
슬리피는 “1~2년 전부터 예능을 자주했다. 그래서 내가 래퍼인지를 모르더라. 내가 래퍼라는 걸 알리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 슬리피는 연관 검색어에 래퍼보다는 이국주나 슬좀비 등 예능적인 키워드만 있어서 눈길을 끌었다. 슬리피는 “예능을 하는건 재밌고 좋지만 오랫동안 랩을 했다는 건 모르더라. 내 정체성을 제대로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슬리피의 영상에는 MBC ‘진짜사나이’ 속 슬좀비가 눈길을 끌었다. 체력이 되지는 않지만 슬리피는 끈기와 집념을 보여줬고, MBC 연예대상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슬리피는 그때와 비교해 살도 찌고 푸시업도 안정적으로 하며 체력적으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슬리피의 매력은 계속 공개됐다. 특유의 측은함과 왠지 챙겨주고 싶은 매력을 자아낸 것. 모델을 연상케 하는 비율로도 멤버들을 사로잡았다. 래퍼로서의 능력도 보여줬다. 슬리피는 자신의 솔직한 심경을 담은 신곡 ‘뷰티풀 라이프’를 즉석에서 불렀다.
특히 오디션 프로그램인 엠넷 ‘쇼미더머니6’ 출연에 대해 “잃는 게 많지 않냐고 하는데, 뭘 잃는 건지 모르겠다. 잃은 게 하나도 없다. 예선 탈락을 해도 인정할 마음이 있다. 다시 연습할 것이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상민은 “진정한 래퍼 슬리피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헨리와 슬리피의 영업 영상이 공개됐다. 헨리의 영상은 홈쇼핑 버전을 차용했다. 헨리는 애교 가득한 모습과 능통한 외국어와 꿀 보이스를 뽐냈다. 슬리피는 기존 모습과 달리 남성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정장을 입고 나온 그는 강렬한 래핑으로 이전의 이미지를 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