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SBS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편은 역대급 생고생이다. 31번의 정글을 다녀온 김병만이 “지금까지 갔던 정글중에 가장 힘들었다”고 말할 정도면, 뉴질랜드 편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모셔야할 이경규까지 함께했다.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정글의 법칙’에는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한동안 인물 중심이었던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을 가진 뉴질랜드의 자연을 마음껏 담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겼다. 그리고 최고령 게스트인 이경규의 출연으로, 앞으로 ‘정글의 법칙’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최고령 게스트” 이경규
이경규의 ‘정글의 법칙’ 섭외소식은 그야말로 뜨거웠다. ‘눕방’과 ‘단시간 스튜디오 녹화’ 촬영을 지향하는 이경규가 생고생 전문 예능인 ‘정글의 법칙’에 등장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놀랄 수 밖에.
이경규가 출연하게 된 계기는 앞서 ‘아빠를 부탁해’에서 인연을 맺었던 민선홍 PD의 3개월간의 끈질긴 구애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이경규는 지난 1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스튜디오 녹화를 지향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정글에서 촬영을 하면서 제 자신을 시험 해보고 싶다는 느낌도 있었다”면서 “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이걸 견뎌낼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의미를 두고 테스트를 했다”고 결정적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후배들의 사랑도 느끼고 행복했다. 앞서 ‘다신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또 기회가 되면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경규의 등장 소식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편 첫 방송은 13.1%(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예고편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
그런만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정글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초심으로 돌아가자”
뉴질랜드 편은 족장 김병만에게도 제작진에게도 여러모로 남달랐다. 한동안 ‘정글의 법칙’은 출연 인물은 달랐어도 비슷한 인물 구성으로, 다소 지루한 감을 안겼다. 그런만큼 제작진은 뉴질랜드편을 통해 ‘정글의 법칙’ 초기로 돌아가, 배경과 경관에 초점을 맞추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제작진과 김병만의 회의 끝에 결정된 곳은 뉴질랜드였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방송에서 공개된 곳 모두 탄성을 자아냈다.
민선홍 PD는 “시청자 분들과 주변에서 ‘요즘 그림이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뉴질랜드 북섬 가장 남쪽 끝에서 북쪽까지 횡단을 한 결과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이 나왔다. 자연 경관과 생존이 함께인 ‘정글’의 주제가 뉴질랜드 편에 가장 잘 담긴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전하기도 했다.
◆ 뉴질랜드=‘정글’ 변화의 계기
이처럼 뉴질랜드 편을 계기로 제작진에게는 새로운 변화의 발판이 됐다. ‘최고령 게스트’ 이경규를 통해 이제 게스트를 섭외하는 데 있어서도 좀 더 넓게 바라보게 됐다고.
민 PD는 “저는 뉴질랜드 편을 마지막으로 하차하지만 후배 PD들은 이경규 씨를 통해 여러 분야 게스트들의 섭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멤버들의 구성은 앞으로 ‘정글의 법칙’에도 새로운 분위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201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글의 법칙’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병만과 제작진은 끊임없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 PD는 “이번 뉴질랜드 편은 시작 전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김병만 씨와 함께 회의도 많이 했다. 김병만 씨는 제작진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는다. 또 ‘정글의 법칙’이 조금씩은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이 일치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정글의 법칙’과 이번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어땠는지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 개인적으로 병만족장과 이경규 선배님이 갔던 편이 기존과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면서 “이번 편을 통해서 ‘정글의 법칙’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하지만 힘들었던 만큼 ‘정글의 법칙’에는 변화의 계기가 마련됐다. 한동안 인물 중심이었던 ‘정글의 법칙’에서 벗어나 천혜의 자연을 가진 뉴질랜드의 자연을 마음껏 담았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는 포부도 함께 담겼다. 그리고 최고령 게스트인 이경규의 출연으로, 앞으로 ‘정글의 법칙’에서는 상상하지 못한 신선한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 기대하게 만들었다.
◆ “최고령 게스트” 이경규
이경규가 출연하게 된 계기는 앞서 ‘아빠를 부탁해’에서 인연을 맺었던 민선홍 PD의 3개월간의 끈질긴 구애 끝에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이경규는 지난 18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스튜디오 녹화를 지향하는 편이기는 하지만 정글에서 촬영을 하면서 제 자신을 시험 해보고 싶다는 느낌도 있었다”면서 “지병을 앓고 있기 때문에 이걸 견뎌낼 수 있을까. 여러 가지 의미를 두고 테스트를 했다”고 결정적 출연 결심 이유를 밝혔다.
이어 “많은 후배들의 사랑도 느끼고 행복했다. 앞서 ‘다신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또 기회가 되면 가지 않을까 생각을 해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이경규의 등장 소식에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편 첫 방송은 13.1%(닐슨 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 이하 동일)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예고편에 불과했지만 그럼에도 많은 시청자들이 관심을 가진 것.
그런만큼 ‘예능 대부’ 이경규가 정글에서는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초심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제작진과 김병만의 회의 끝에 결정된 곳은 뉴질랜드였다. 세계적으로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는 곳인 만큼 방송에서 공개된 곳 모두 탄성을 자아냈다.
민선홍 PD는 “시청자 분들과 주변에서 ‘요즘 그림이 너무 비슷한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많이 들었다. 그래서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뉴질랜드 북섬 가장 남쪽 끝에서 북쪽까지 횡단을 한 결과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그림이 나왔다. 자연 경관과 생존이 함께인 ‘정글’의 주제가 뉴질랜드 편에 가장 잘 담긴 것 같다”며 만족스러움을 전하기도 했다.
◆ 뉴질랜드=‘정글’ 변화의 계기
민 PD는 “저는 뉴질랜드 편을 마지막으로 하차하지만 후배 PD들은 이경규 씨를 통해 여러 분야 게스트들의 섭외를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런 멤버들의 구성은 앞으로 ‘정글의 법칙’에도 새로운 분위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2011년부터 6년째 이어오고 있는 ‘정글의 법칙’은 자칫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김병만과 제작진은 끊임없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민 PD는 “이번 뉴질랜드 편은 시작 전부터 고생을 많이 했다. 김병만 씨와 함께 회의도 많이 했다. 김병만 씨는 제작진의 역할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도움도 많이 받는다. 또 ‘정글의 법칙’이 조금씩은 변화해야한다는 생각이 일치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정글의 법칙’과 이번 와일드 뉴질랜드 편이 어땠는지에 대한 평가를 받고 싶다. 개인적으로 병만족장과 이경규 선배님이 갔던 편이 기존과 확실히 다른 것 같다”면서 “이번 편을 통해서 ‘정글의 법칙’을 더 사랑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당부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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