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키위미디어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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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블 등이 소속된 키위미디어그룹이 일본 대형 여행사 킨키닛폰투어리스트와 한류스타 국내 이벤트 여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핵심 사업인 엔터·미디어를 중심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킨키닛폰투어리스트는 일본 현지 콘서트와 팬미팅, 영화 시사회는 물론 일본 한류 팬을 대상으로 한 관광 상품 개발 및 운영 면에서 다양한 노하우를 보유한 업체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부터 빅뱅, JYJ 시아준수, 걸스데이 등 케이팝(K-POP) 아이돌과 이민호, 장근석, 이준기를 포함한 한류 스타들의 일본 이벤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34건의 국내 K팝 공연과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약 2만명의 관객이 참여해 약 230억 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키위미디어그룹은 자회사인 더스타아시아와 킨키닛폰투어리스트를 통해 한류스타 이벤트 여행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스타아시아는 매거진 출판, 해외 매니지먼트, 한류스타 팬미팅 등 공연사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해 일본 상장기업 엠업 등과 합작회사 더스타재팬을 설립해 일본 내 플랫폼 비즈니스를 본격화 했다. 더스타재팬은 최근 일본 상장을 추진 중이며, 신사업 확장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키위미디어그룹 정철웅 대표는 “KNT-CT 홀딩스는 2020 도쿄올림픽 공식 여행사로 지정될 만큼 신뢰도가 높고 경험이 풍부한 업체”라며 “본 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일본 시장 공략 뿐 아니라 그룹에서 제작하는 영화 및 공연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위미디어그룹은 멀티레이블 체제를 구축하고 이효리, 와블, 닉앤쌔미, 힙합레이블 싸이커델릭레코즈 등 소속 아티스트들과 음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영화사업부문 사장 장원석 PD의 주도로 ‘대장 김창수’, ‘범죄도시'(가제), ‘기억의 밤'(가제) 등 3편의 영화를 제작 중이며 연내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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