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이유영 알아본 최진혁vs윤현민 농락하는 김민상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OCN ‘터널’ 10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최진혁이 이유영을 알아봤다.

지난 24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에서 박광호(최진혁)은 신재이(이유영)이 자신과 아내 연숙(이시아)의 딸 연호라는 것을 알아챘다.

이날 방송에서 박광호와 김선재(윤현민)는 발뒤꿈치에 8개의 점이 찍힌 여자의 시체를 발견했다. 수사본부는 정호영(허성태)을 살해된 피해자의 용의자로 특정했다. 또 신재이는 살해된 피해자들 중 두 명에게만 점이 있다는 것에 집중하고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신재이는 정호영이 스커트를 입은 여자에 집착하는 것이 엄마에 대한 원망에서 비롯되었다고 추리했다. 이어 신재이는 자신의 범죄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정호영을 잡기 위해 자신이 미끼가 되기로 결심, 피해자들과 비슷한 옷차림으로 정호영은 유인했다. 정호영이 신재이를 덮쳤지만 신재이는 걸고 있던 호루라기 목걸이를 불었고, 달려온 박광호에 의해 목숨을 건졌다. 극 말미에는 아내 연숙이 자신에게 줬던 호루라기를 단번에 알아보는 박광호의 모습이 공개되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실제 진범인 부검의 목진우(김민상)는 자신이 죽인 피해자를 태연하게 분석하는 모습으로 싸이코패스 같은 포스를 발산했다. 점을 찍은 도구인 만년필을 보여주는 등 일부러 힌트를 주며 박광호와 김선재를 농락했다. 김선재는 목진우가 진범인 것을 모른 채 자신이 30년전에 목진우에게 죽은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것을 고백했다. 과연 박광호와 김선재가 자신들의 눈 앞에서 태연히 연기하고 있는 목진우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터널’ 10회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5.9%(유료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타깃시청률(남녀2549세) 역시 평균 5.2%, 최고 5.9%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