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서영화 / 사진제공=엘엔컴퍼니
배우 서영화 / 사진제공=엘엔컴퍼니
충무로에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서영화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서영화가 거장 감독의 작품부터 프로젝트 작품까지 배우로서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로 열연을 펼쳐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는 올해만 벌써 세 작품에 출연하며 쉼 없이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것.

그 첫 번째 작품은 일본의 거장 감독인 이와이 ?지와 한국 배우들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행된 단편 영화 ‘장옥의 편지’. 지난 2월 Nestle Theater – Youtube를 통해 공개돼 2주 만에 20만 뷰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해 화제가 된 이 작품에서 서영화는 극 중 은아(배두나)의 시누이 윤진 역을 맡아 일상의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를 선보였다.

이어 지난 3월 개봉한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서는 지영 역으로 열연, 극 중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독일로 여행 온 여배우 영희(김민희)의 멘토 같은 역할을 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근 서영화는 친구의 죽음을 둘러싼 여고생들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영화 ‘죄 많은 소녀’에 경민모로 출연,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서영화는 한예종 연극과 1기로 1991년 연극 ‘즉흥극’으로 데뷔했다. 이후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해온 그는 영화 ‘살인의 추억’, ‘연애의 목적’, ‘마음이’, ‘슈퍼맨이었던 사나이’, ‘화이’, ‘럭키’ 등 다수의 화제작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다수의 단편 영화나 독립 영화에도 출연하며 장르나 역할에 구애 받지 않고 매 작품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자신만의 폭넓은 스펙트럼을 입증, 충무로의 베테랑 여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저력을 보이고 있는 서영화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