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3호선 버터플라이의 전 멤버 성기완과 벨기에 뮤지션 시오엔이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다.
13일 칠리뮤직은 성기완과 시오엔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를 오는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오엔과 성기완이 곡 작업을 위해 만난 날은 곡 제목 그대로 ‘이상한 날(Strange Days)’ 이었다. IS에 의한 벨기에 브뤼셀 폭탄 테러가 일어난 날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던 시오엔은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에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에 두 뮤지션은 그 내용을 가사에 담기로 하고 성기완은 세월호를, 시오엔은 브뤼셀 테러를 추모하게 된다. 내내 슬픔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었고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 라는 가사를 붙이며 평화와 기쁨을 기원하고자 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에 더욱 집중하였으면 합니다” 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각종 매체에서 한국을 제 2의 고향이라 칭할 정도로 한국 사랑이 남다른 시오엔은 작년 2016년 하반기에 국내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EP ‘OMNIVERSE(옴니버스)’를 발매한 바 있다. ‘이상한 날(Strange Days)’는 이 EP의 수록곡으로 브뤼셀 테러 당일 만들어졌다. 서아프리카 풍의 곡으로, 시오엔은 유럽, 성기완은 동양인이지만 그들은 음악의 뿌리가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곡은 단 3시간만에 만들어졌으며, 아프리카의 폴리 리듬으로 뼈대를 만들고 키보드와 기타 리프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시오엔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랑을 받았던 골든레코즈 수상곡 ‘Cruisin’과 한국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 ‘Hongdae’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은 내게 제2의 고향”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꾸준히 SNS을 통해 한국음식 사진을 업로드 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한국에 대한 영감에서 출발한 음악 ‘Hongdae’에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까지 발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왔다. 현재 내한하여 약 3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예정이다.
뮤지션 겸 시인 성기완은 현재 월드뮤직 그룹 ‘Afro Asian Ssound Act(아프로 아시안 사운드 액트)’를 이끌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13일 칠리뮤직은 성기완과 시오엔이 브뤼셀 테러와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컬래버레이션해 만든 곡 ‘이상한 날(Strange Days)’의 뮤직비디오를 오는 14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오엔과 성기완이 곡 작업을 위해 만난 날은 곡 제목 그대로 ‘이상한 날(Strange Days)’ 이었다. IS에 의한 벨기에 브뤼셀 폭탄 테러가 일어난 날이었기 때문이다. 평소 한국에 애정을 갖고 있던 시오엔은 세월호 침몰 사건 당시에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에 두 뮤지션은 그 내용을 가사에 담기로 하고 성기완은 세월호를, 시오엔은 브뤼셀 테러를 추모하게 된다. 내내 슬픔에 빠져있을 수만은 없었고 ‘눈부신 날 비둘기들이 배를 건져 올리네’ 라는 가사를 붙이며 평화와 기쁨을 기원하고자 했다.
시오엔은 이번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세월호 소식을 듣자마자 나의 한국 친구들이 겪은 아픔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꼈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너무도 비극적인 사건이며,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 분들께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에 더욱 집중하였으면 합니다” 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각종 매체에서 한국을 제 2의 고향이라 칭할 정도로 한국 사랑이 남다른 시오엔은 작년 2016년 하반기에 국내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 EP ‘OMNIVERSE(옴니버스)’를 발매한 바 있다. ‘이상한 날(Strange Days)’는 이 EP의 수록곡으로 브뤼셀 테러 당일 만들어졌다. 서아프리카 풍의 곡으로, 시오엔은 유럽, 성기완은 동양인이지만 그들은 음악의 뿌리가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곡은 단 3시간만에 만들어졌으며, 아프리카의 폴리 리듬으로 뼈대를 만들고 키보드와 기타 리프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
시오엔은 유럽을 넘어 아시아까지 사랑을 받았던 골든레코즈 수상곡 ‘Cruisin’과 한국을 향한 사랑을 드러낸 ‘Hongdae’로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은 내게 제2의 고향”이라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꾸준히 SNS을 통해 한국음식 사진을 업로드 하는 등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한국에 대한 영감에서 출발한 음악 ‘Hongdae’에 직접 제작한 뮤직비디오까지 발표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한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해왔다. 현재 내한하여 약 3개월간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문화와 생활을 경험할 예정이다.
뮤지션 겸 시인 성기완은 현재 월드뮤직 그룹 ‘Afro Asian Ssound Act(아프로 아시안 사운드 액트)’를 이끌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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