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 사진제공=KBS
그룹 비투비가 뛰어난 예능감으로 ‘스케치북’을 휩쓸었다.

비투비는 데뷔 5년 만에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첫 출연했다. 이날 비투비는 데뷔 후 처음으로 1위를 안겨 준 곡인 ‘괜찮아요’로 첫 무대를 꾸몄다. 멤버 은광은 “인터뷰 때마다 출연하고 싶은 방송으로 ‘스케치북’을 꼽았다”며 손을 떨 정도로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관객들은 이들을 응원하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무대에서의 파워풀한 모습과는 달리 평소 예능감이 뛰어난 비투비는 연말 시상식 레드카펫에서 특이한 포즈를 취해 화제가 되곤 했다. “그동안 어떤 포즈를 했었느냐”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웃고 있는 얼굴이 포인트”라며 비투비는 직접 몸으로 ‘부채꼴’ 포즈와, ‘천지창조’ 포즈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MC 유희열과 함께 ‘천지창조’ 포즈를 업그레이드 시킨 ‘희열창조’ 포즈를 선보여 좌중을 폭소케 만들었다.

‘무비(MOVIE)’를 작곡한 멤버 정일훈은 “멤버들의 개성을 위트 있게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멤버들은 ‘수컷 느낌’부터 ‘영어랩’, ‘입덕 포인트’ 등 자신만의 개성을 한 명씩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또 멤버 육성재는 특별히 스케치북 제작진에게 궁금한 점이 있다며 “스케치북 MC에는 나이 제한이 있나”라고 물어 MC 유희열을 당황케 했는데, “‘육성재의 포스트잇’ 욕심난다”며 야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멤버 은광은 꿈이 무엇인지 묻는 MC 유희열의 질문에 “음반이 아닌 감동을 파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해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