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tvN ‘SNL코리아’ 미운우리 프로듀스101 / 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SNL코리아’ 미운우리 프로듀스101 / 사진=방송화면 캡처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이 날카로운 풍자를 선보였다.

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9’에서는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그룹별 미션이 있었다”며 한 주동안 각 정당의 경선을 패러디한 ‘미운 우리 프로듀스101’을 소개했다.

이날 투게더 엔터테인먼트의 문재수는 그룹별 미션을 함께 해야 하는 안연정, 이잼에게 “오늘부터 우리는 네거티브하지 말자는 의미로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미션곡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안연정은 “엑소의 으르렁을 하자”고 의견을 냈다. 이에 문재수는 “너무 호전적인 것 아니냐”며 호두과자를 빼앗아 먹었다.

안연정은 “충남 호두과자를 빼앗긴 건 아니지 않느냐”며 아쉬워했고, 이잼은 “제작진이 내 사물함을 털었다. 예선 투표 중 이러는 건 탄압이다. 매우 성남”이라고 역정을 냈다.

JYD 엔터테인먼트의 레드 준표 이야기도 이어졌다. 레드 준표는 “본선진출에 확정됐다. 그런데 얼마 전 게릴라 콘서트를 했는데 반응이 영 좋지 않았다. 이런데 본선에 나가봐야 초상집 상주 밖에 더 되겠느냐”며 시무룩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레드 준표는 “이게 다 얼마 전 계약 해지된 여자 선배 때문이다. 춘향인 줄 알았는데 뽑아보니 향단이었다”고 꼬집었다.

새로운 캐릭터 정 엔터의 심불리도 등장했다. 심불리는 “센터가 아직 정해진 것도 아닌데 내가 왜 안 될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바르다 뮤직의 유목민과는 해볼 만하다. 처음에 여기저기 인터뷰 하며 심불 리가 굉장히 무시했는데 나한테도 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목민은 “본선 진출 했지만 썩 좋지 않다. 위에서는 멀어지고 밑에서 심불리가 올라온다. 역전 투런 홈런을 칠 거다”고 했다. 이어진 다음 주 예고에서는 레드준표와 유목민의 대통합과 개인 연습생 김종이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더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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