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GIRL’S DAY EVERYDAY #5)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GIRL’S DAY EVERYDAY #5)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더 예뻐지고 더 당당해진 걸스데이가 돌아왔다.

그룹 걸스데이(소진·유라·민아·혜리)는 27일 미니앨범 5집 ‘걸스데이 에브리데이 #5’을 발표했다. 걸스데이는 이날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이번 활동의 각오 등을 밝혔다.

지난해 걸스데이가 머지않아 컴백한다는 소식이 수차례 전해졌다. 하지만 걸스데이는 그때마다 “준비 중”이라는 말을 되풀이했다. 컴백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유라는 “퀄리티 높은 앨범을 들고 팬들에게 돌아오고 싶었다. 노래를 고르고 또 고르다보니 팬들을 기다리게 했다”고 전했다.

또 민아는 “그 어떤 앨범들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데뷔하는 것처럼 떨리고 설렌다”며 “음악방송과 차트 1위를 하는 것도 좋지만 팬들이 만족할 만한 노래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약 1년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걸스데이가 고심 끝에 선택한 타이틀곡은 ‘아윌 비 유어스(I’ll Be Yours)’다. 자신감 넘치는 여성의 사랑을 표현한 곡으로 섹시하고 당당하게 남자의 고백을 유도하는 듯한 가사를 담았다. 멤버들의 가창력과 그루브뿐만 아니라 록과 스윙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리듬이 신선함을 자아낸다. 특히 ‘아윌 비 유어스’는 걸스데이와 7년 만에 다시 만난 라이언 전의 노래다.

레드벨벳의 ‘덤덤(Dumb Dumb)’, 아이오아이 ‘와타맨(Whatta man)’ 등을 작곡한 라이언 전은 2010년 ‘잘해줘 봐야’로 걸스데이와 호흡을 맞췄다. 혜리는 “신인 걸그룹과 작곡가로 7년 전 처음 만났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 서로 잘 돼 다시 만나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 혜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GIRL’S DAY EVERYDAY #5)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 혜리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미니앨범(GIRL’S DAY EVERYDAY #5) 컴백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아윌 비 유어스’ 무대에서 걸스데이 멤버들은 각선미를 강조하는 안무를 선보였다. 이를 위해 멤버들은 몸매 관리에도 신경썼다. 혜리는 필라테스에 집중했고, 유라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면서 운동을 꾸준히 했다. 또 소진은 라인을 살리기 위해 플라잉 요가로 다이어트를 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걸스데이의 다양한 도전이 담겨있다. 멤버들이 가사와 곡 프로듀싱에 참여하며 걸스데이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소진과 민아는 직접 작사한 솔로곡을 앨범에 실었다. ‘쿰바야(KUMBAYA)’를 작사한 소진은 “발라드 가사를 쓰기 정말 어렵더라. 다양한 이별 상황을 상상해 12가지 서로 다른 가사를 썼다”며 작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2010년 데뷔한 걸스데이는 어느덧 데뷔 8년차를 맞이한 중견급 걸그룹이 됐다. 혜리는 “컴백 전 음악 방송을 많이 챙겨봤다. 요즘 걸그룹들이 모두 예쁘고 실력이 좋다. 대부분 후배들인데 그저 예쁘게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인 때는 함께 활동하는 팀들이 모두 라이벌 같았다. 이제는 한 명의 팬으로서, 선배로서 활동하게 된다”며 “선후배들과 윈윈하는 걸스데이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걸스데이는 28일 SBS MTV ‘더 쇼’에서 컴백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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