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에서는 도봉순(박보영)과 안민혁(박형식)이 서로를 향한 미묘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백탁은 안민혁을 협박하기 위해 안민혁의 집에 부하들을 보냈다. 그러나 도봉순이 이들을 가볍게 제압한 뒤 기절시켰다. 도봉순은 “드디어 협박범 잡았다”라며 기분 좋게 잠들었다.
백탁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른채 부하들에게 전화를 걸어 “안민혁, 오늘 주주총회와 참석 못하게 잡아두고 있어”라고 말했다. 안민혁은 이를 들은 후 “배후가 누군지 알려주면 경찰한테는 안 말할게. 난 딱 이 사건 배후만 알면 돼”라고 제안했다.
백탁은 안민혁을 찾아와 “돈만 주면 뭐든 하는 사람들이다. 난 을이고 정이다”라고 말했다. 안민혁은 “이번 한 번은 약속이니까 눈감아드리겠다”라며 백탁을 돌려보냈다.
안민혁은 백탁이 넘겨주고 간 USB 폴더를 열어 파일을 재생했다. 음성 파일 속에는 안동석(심훈기)의 목소리가 담겨 있었다. 안민혁은 안동석의 목소리로 “돈 받아 쳐먹었으면 제 값을 해야 될거 아냐”라는 말이 들리자 당황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내 안민혁은 눈물을 흘리며 흐느껴 울었다.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그렇게 그자리를 원했음 차라리 나한테 달라고 말을하지. 나 이제 어떡하냐, 이제 누굴 믿냐”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도봉순은 안민혁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놀이공원으로 데려가 달달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안민혁은 힘을 컨트롤해야한다며 도봉순의 특훈을 이어갔다. 이 과정 속에서 두 사람은 백허그를 하는 등 스킨십을 하며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한편 인국두(지수)와 형사들은 범인(장미관)에 대해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던 상황. 범인은 다시 경심(박보미)을 다시 데려가기 위해 병원에 잠입했지만, 도봉순에게 들킨 후 도망쳤다. 이에 인국두는 도봉순에게 “네가 그 새끼를 잡겠다는 거냐, 안 대표 집에서 지내라고 했지 않냐”며 “그게 나한테 얼마나 힘든 결정인 줄 아냐”고 소리쳤다.
도봉순은 인국두와 말다툼을 벌인 뒤 병원을 빠져 나왔다. 김광복(김원해)은 혼자 걷는 도봉순을 덮치려 했던 터. 이때 인국두가 나타나 김광복을 제압했다. 하지만 도봉순이 인국두를 밀쳐냈고, 인국두는 도봉순의 힘에 당황했다.
![[종합] 박신혜, 쓰러졌다…아동학대범 처단 후 시신 유기 ('지옥판사')](https://img.hankyung.com/photo/202409/BF.38149888.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