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김래원 / 사진=쇼박스 제공
김래원 / 사진=쇼박스 제공
김래원이 ‘프리즌’의 강점을 설명했다.

김래원은 15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 제작 큐로홀딩스) 인터뷰에서 “두 닥터가 불과 몇 개월 만에 변신을 해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게 아마 큰 볼거리가 되지 않을까 한다. ‘프리즌’만의 쫄깃함도 있다”고 말했다.

‘프리즌’에 출연하는 김래원은 ‘닥터스’에서 한석규는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의사 연기를 했다.

이날 김래원은 ‘프리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프리즌’ 감독님을 만났다. 시나리오를 직접 쓰셨고, 어떤 의도로 영화를 만들고 전하고자하는 메시지와 어떻게 찍어나갈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난 좋은 도구로 쓰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더 좋은 도구가 되기 위해 영화 촬영 전에 회의를 했다. 원래 내가 맡은 유건이라는 인물이 더 다운이 됐었다. 조용하고 무게가 있었는데, 감독님과 의논을 하면서 재미를 줄 수 있게 인물을 업그레이드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회의를 오래했고, 감독님이 (유건 캐릭터를) 수정 했다”면서 “인물이 좀 편해졌다. 내추럴한 느낌이 됐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김래원과 한석규의 출연 만으로도 ‘보겠다’는 관객들의 반응을 전하자 “감사한 일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김래원이 맡은 유건은 한때는 검거율 100%, ‘저승사자’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잘 나가는 경찰이었지만 뺑소니, 증거 인멸, 담당 경찰 매수 등의 죄목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오는 23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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