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완벽한 아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완벽한 아내’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충격적인 전개 가운데서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표현하며 몰입을 높인다.

지난 방송에서 재복(고소영)은 은희(조여정)가 자신이 경우(신현준)의 첫사랑이라는 것을 알고도 세를 놓은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또 과거에 진작 끝난 관계를 지금까지 의심하며 재복을 지켜보고 있었다는 것에 불쾌해 하며 이사를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집을 나온 재복은 놓고 온 짐을 다시 챙기기 위해 다시 은희 집으로 향했다. 짐을 챙기고 나오는 재복을 다시 붙잡는 은희를 향해 “아니 솔직히 말해서요 나 이제 더 이상 은희 씨에게 미안해하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자꾸 고맙고 미안한 것도 참 스트레스가 되네요”라고 강하게 말하고 떠난 재복의 모습에서 은희와의 인연이 끝이 나는 듯 했지만 아니었다.

재복은 은희를 의심하며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원재(정수영)을 통해 은희와 경우가 3년 전에 이혼을 한 사이를 알고 또 한번 충격을 받은 모습은 그의 굳은 변화를 감정적으로 느낄 수 있는 장면이었다.

재복은 은희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왜 남편이 있는 척 거짓말을 했냐고 묻는 재복의 말에 은희는 이혼했다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재복의 표정과 눈빛에선 지금까지의 착한 재복은 없었다. 그때 차경우가 등장하며 재복과 이 세 사람 얽힌 관계에 이목이 집중됐다.

하나를 수습하려 하면 또 하나가 터지는 상황이지만 심재복이 어떤 돌파구를 찾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고소영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완벽한 아내’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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