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 신현준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캡처
‘완벽한 아내’ 고소영, 신현준 / 사진=KBS2 ‘완벽한 아내’ 캡처
‘완벽한 아내’ 고소영, 신현준의 달달했던 과거가 공개됐다.

11일 KBS2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측은 네이버 TV 채널을 통해 지난 4회분에서 등장했던 심재복(고소영)과 그녀의 첫사랑 차경우(신현준)의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짧지만 임팩트 강한 캐릭터의 매력과 장동건-고소영 부부와의 친분으로 특별출연한 신현준. 친분이 있다 보니 공개된 영상 속 고소영과 신현준은 고등학생이었던 재복이 경우와 캠퍼스 커플이 되어 풋풋한 연애를 즐기고, 재복의 상상 속에서 집주인과 세입자로 만나게 되는 과정을 자연스레 연기하며 끊이지 않는 웃음으로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디.

진짜 대학생 같다는 말에 고소영이 “그거 해봤으면 좋겠다. 거짓말 탐지기 있잖아요”라고 하자 신현준은 “손 아마 다 찢어질걸? 갈기갈기 찢어질걸?”이라고 받아치며 폭소를 자아냈고, 재복이 경우를 유혹하는 상상 씬에서는 ‘컷’ 소리가 나자 참아온 웃음을 터뜨리며 유쾌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조여정 씨를 처음 만난 날 웨딩 촬영을 했고, 고소영 씨를 처음 만난 날 볼에 뽀뽀하는 장면을 찍었어요. 어색함의 연속이었습니다”라는 신현준의 인터뷰가 무색했던 촬영 현장인 것.

재복의 남편 구정희 역으로 분한 윤상현 역시 만만치 않았다. 재복과 정희가 만난 상상 씬에서 “아는 사이인가 봐”라는 애드리브로 큰 웃음을 선사했고, 전투적인 먹방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좋은 현장 분위기 속에서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한다는 진리를 보여준 대목이었다.

한편 지난 7일 방송된 4회분에서는 재복이 이은희(조여정)의 집으로 이사, 본격적인 두 여자의 한 지붕 살이가 시작됐다. 남편 정희와 이혼해 달라는 정나미(임세미)의 말에 격분, 직접 만나러 갔다가 계단에서 거꾸로 누운 채 죽어있는 그녀를 발견한 재복. 그리고 나미를 협박했던 최덕분(남기애)과 알고 지내는 사이임이 밝혀진 은희는 미스터리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완벽한 아내’는 오는 13일 밤 10시 5회가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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