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런닝맨’ / 사진=SBS ‘런닝맨’ 캡처
‘런닝맨’ / 사진=SBS ‘런닝맨’ 캡처
‘런닝맨’ 멤버들이 제작진과의 아지트 선정 게임에서 승리했다.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아지트를 걸고 제작진과 게임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런닝맨’ 팀은 제작진을 상대로 4가지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을 완료하면 런닝볼이 주어졌다. 제작진에 패배할 경우 출연자들 중 한 사람의 집을 아지트로 제공해야 했고 승리할 경우엔 런닝 하우스를 획득할 수 있었다.

먼저 막내 작가의 이사를 도우며 봄맞이 이사 미션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막내 작가가 살고 있던 옥탑방에 모여 막내 작가가 버릴 물건 5개를 제외한 이삿짐 모두를 용달차에 실어야 했고, 3개 이상 맞힐 경우 미션에 성공하는 룰이었다. 멤버들은 5개 중 3개를 맞히며 미션에 성공해 런닝볼 30개를 획득했다.

다음 미션은 이사 풍속 4종 릴레이였다. 99초 동안 멤버를 업고 4단계의 관문을 통과해야 했다. 평소 ‘꽝손’으로 알려진 이광수는 소금물과 맹물 중 소금물을 골라 마셔야 하는 게임에서 계속해서 맹물을 선택해 원성을 샀다. 여러번 시도한 끝에 그는 소금물 마시기에 성공했고 이어진 신발 던지기 등 나머지 미션도 성공적으로 끝냈다.

세 번째 미션은 풍수 인테리어에 맞는 가구 배치였다. 멤버들은 침대, 거울, 스탠드, 책상, 쇼파 등 기본 가구 배치에 나섰다. 하하는 자칭 ‘풍수인’이라고 말하며 멤버들을 이끌었다. 배치가 끝나자 풍수 인테리어 전문가가 등장했고 그는 먼저 “하하 씨가 얘기하는 건 거의 틀렸다”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문가는 “쇼파는 집에 오는 사람이 보이는 방향이 좋다”, “거울은 침대를 비추지 않아야 하며 현관문 옆에 있는게 좋다”, “스탠드는 머리맡에 있는 게 맞다” 등 여러 조언을 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정해진 개수만큼 정답을 맞히지 못해 제작진에 패배했다.

마지막 미션은 동네 한 바퀴였다. 런닝 하우스의 비밀번호를 획득한 멤버들은 30분 안에 마지막 미션을 수행해야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입으로 그린 그림을 요가 자세로 맞히는 미션을, 하하와 김종국은 치킨을 배달시킨 손님에게 직접 가 ‘동물농장’ 가사를 완성하는 미션을, 송지효와 지석진은 미용실에서 미용 가운 아래로 문자 보내기 미션을 수행했다.

나머지 멤버들은 모두 미션에 성공하며 제한 시간 내에 런닝 하우스 앞에 모였으나 송지효와 지석진이 시간을 지체하면서 결국 제작진에게 패패해 2:2 동률을 기록했다.

런닝 하우스에 입장한 멤버들과 제작진은 마지막 런닝볼 추첨으로 승리팀을 결정하기로 했다. 멤버들은 ‘런닝맨’ 이름이 적힌 런닝볼을 획득했고, 최종 승리를 차지하며 런닝 하우스를 아지트로 얻게 됐다. 그러나 제작진은 “런닝 하우스에 숨은 비밀이 있다”고 예고해 멤버들을 긴장시켰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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