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이영애,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이영애,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사임당’이 이영애와 송승헌을 중심으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에서 사임당(이영애)은 노인 최팔봉(장용철)으로부터 고려지 비법을 입수한 민치형(최철호)이 운평사 참극을 꾸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로 인해 운평사의 일이 자신의 잘못으로만 알고 있던 사임당은 그제서야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면서 힘겨워했다.

이겸 또한 중부학당의 시화전당시 ‘운평’이라는 시제에 충격을 받은 사임당에게 의아해하던 그는 중종(최종환)의 시 한수가 신명화(최일화)를 죽음으로 몰아갔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사임당이 자신 대신 원수(윤다훈)와 결혼한 이유 또한 자신을 살리기 위한 이유라는 사실을 알고는 더욱 괴로워했다.

이에 따라 12회에서는 이 둘을 둘러싼 스토리가 더욱 짙어져간다. 제작진을 통해 공개된 예고편영상에서는 대고모(반효정)와 호위무사(박정학)의 “살아남은 사람이 있음을 안 순간, 전하는 가장 잔인한 존재가 될거야”, “전하를 적으로 만들지 마십시오”라는 말을 듣게 된 이겸이 고민끝에 사임당을 찾아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면서 시작된다. 그러다 분노에 찬 이겸은 치형을 찾아가서는 팽팽한 검대결을 펼치기에 이르는 것이다.

이로 인해 치형은 “여우잡이에 쓸 미낀지, 호랑이 사냥에 쓸 미낀지”라고 말하며 계략을 꾸미게 되고, 만득(우현)을 몰래 만났던 휘음당 최씨는 “쓸 수 있는 패가 우리 것이 훨씬 더 세다는 뜻입니다”라는 화답을 하면서 악행이 더욱 심해질 것임을 알렸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비밀에 감춰진 한 사람이 “의성군, 이 사람! 기어이 판을 키우는 구만”라고 언급하면서 이겸의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해 더욱 궁금증을 자극하기도 했다.

드라마관계자는 “11회에서는 오해의 진실을 듣게된 사임당과 이겸이 12회에서는 이전과는 또 다른 결심을 하게된다. 덕분에 스토리가 더욱 짙어지고 탄탄해지면서 몰입도를 높일 것”이라며 “과연 치형과 휘음당 최씨에 맞서는 둘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빛의 일기’는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시간강사 서지윤(이영애 분)이 이태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사임당(이영애 분) 일기에 얽힌 비밀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풀어내는 퓨전사극이다. 일기 속에 숨겨진 천재화가 사임당의 불꽃같은 삶과 ‘조선판 개츠비’ 이겸(송승헌 분)과의 불멸의 인연을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아름답게 그려낸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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