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텐플러스스타재팬 창간 콘서트’에서 열창 중인 백퍼센트 / 사진=텐플러스스타
‘텐플러스스타재팬 창간 콘서트’에서 열창 중인 백퍼센트 / 사진=텐플러스스타
그룹 백퍼센트가 일본 데뷔를 성공적으로 알렸다.

지난달 25일 일본에서 데뷔 싱글 ‘하우 투 크라이(How to cry)’로 본격적인 현지 활동을 시작한 백퍼센트는 이 곡으로 타워레코드 시부야점에서 데일리 종합차트 1위를 차지하며 첫발을 뗐다.

아울러 지난 26일에는 일본 사이타마현 오오미야 소닉시티대홀(大宮ソニックシティ 大ホ-ル)에서 열린 글로벌 매거진 매거진 텐플러스스타(10+STAR)의 일본판 ‘텐플러스스타 재팬 콘서트’에도 참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공연을 마치고 만난 백퍼센트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선 대단한 선배님들과 공연을 하게 돼 영광이다. 많은 관객들 앞에 섰고, 또 호응도 좋아서 기분 좋고 설렌다”고 입을 모았다.

백퍼센트는 이날 ‘지독하게’ ‘어디 있니’ ‘스노우(Snow)’ ‘나 같은 놈’ ‘니가 예쁘다’ ‘하우 투 크라이’ 등을 열창했다.

백퍼센트는 “평소 일본 프로모션을 할 때도 준비를 많이 하는데, 이번에는 일본어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리허설 때도 더 꼼꼼하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들은 공연을 이어가며 일본어로 관객과 소통하기 위해 애썼다.

백퍼센트 민우 / 사진=텐플러스스타
백퍼센트 민우 / 사진=텐플러스스타
민우는 “사실 아직 서툴러서 배운 걸 (무대 위에서) 모두 활용하지는 못했는데 더 열심히 공부할 생각이다. 아직까지는 하고 싶은 말을 다 전하지 못 해 아쉬운 점이 있다. 다음 공연을 통해서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곧 백퍼센트의 발전된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3월 14일과 17일 각각 도쿄와 오사카 빌보드 라이브에서 ‘100% PREMIUM LIVE ’를 연다.

멤버들은 “무엇보다 언어의 장벽이 크다. 팬들과 더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공부를 할 것이다. 오는 3월 콘서트에서는 더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현지 팬들을 고려한 레퍼토리도 계속해서 연구 중이다.

민우는 “일본은 특유의 경청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댄스곡을 통해 호응을 유도하고 같이 땀을 흘릴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곡은 애절하고 슬픈 발라드지만 퍼포먼스는 화려하고 파워풀한 군무를 보여주는 것이 백퍼센트만의 장점이다. 이를 고스란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이번 ‘텐플러스스타 재팬’ 콘서트에서 “여기가 도쿄돔”이라며 분위기를 띄운 백퍼센트는 “항상 무대 위에서는 도쿄돔에서 공연을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점점 우리를 알아봐주시고 무대를 찾아주는 팬들이 많아져서 책임감과 욕심이 더 커지는 것 같다”면서 “데뷔 음반도 1위라는 좋은 성과를 얻어서 감동했다. 예상하지 못한 큰 사랑을 주신 만큼 더 멋진 무대로 보답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이타마(일본)=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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