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한희준이 최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한희준이 최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 루이비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한희준이 데뷔 후 첫 정식 음반 ‘풋사랑’을 발매했다. ‘사랑 3부작’의 첫 시작. “아직 사랑을 모른다”던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사랑의 정의를 내리고자 했다. 한희준이 직접 작업한 음악들로, 그리고 그 깨끗하고 덤덤한 목소리로 첫 번째 이야기, ‘풋사랑’을 노래했다.

10. ‘풋사랑’은 대중에 한희준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첫 정식 음반이다.
한희준: 거의 1년 만이다. 기대 반, 두려움 반이다. 앞으로 나올 사랑 3부작의 첫 단추다. 준비하는 동안 잠을 많이 못 잤다.

10. 사랑 3부작으로 한희준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유가 있나.
한희준: 사랑, 아직 못해봤기 때문이다. 사랑은 무엇일까에 대한 접근에서 시작됐다. 사랑에 대한 여러 정의가 있지 않나. 내 방식대로 풀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진부할 수도 있지만, 꿈꿔왔던 사랑, 어렸을 때 했던 사랑, 커가며 했던 사랑, 또 노년의 사랑까지 저만의 사랑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 가수 한희준의 아이덴티티가 됐으면 좋겠다.

10. 그 첫 시작인 ‘풋사랑’에는 어떤 사랑이 담겼나.
한희준: 제목 그대로다. 타이틀곡 ‘생각나’에서는 슬프고 찡한 이별이 아닌 어설펐을 수밖에 없는 이별을 노래하고 싶었다. 버림받은 어린 왕자랄까, 소년의 느낌을 주고 싶었다. 실제로는 나이가 꽤 있지만 어리게 표현하고 싶었다. 후회 없이 헤어졌다고 했지만 실은 방법이 없고 노련하지 못해 놓친 사랑과 이별에 대해서.

10. 타이틀곡 ‘생각나’를 제외하고 전곡 자작곡을 실었다.
한희준: 그렇다. ‘거의 다’라는 노래는 실제 형의 연애담을 그렸다. 형이 연인과 헤어진 뒤 ‘거의 다 잊었어’라고 말하는 게 너무 슬프더라. 지금 형은 다른 분과 행복한 사랑 중이다.

한희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희준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10. ‘스킷: 투유(Skit: To U)’ 트랙이 인상적이었다. 레이디스코드의 주니가 연인으로 분했다.
한희준: 타이틀곡 ‘생각나’와 3번 트랙 ‘그대여’를 잇는 것이 스킷이다. ‘그대여’는 달달한 곡이다. ‘여자 친구’를 주인공으로 한 노래라 그에 맞는 인트로를 만들어보고 싶었다. 들어주시는 분들로 하여금 ‘나도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남자친구가 이런 노래를 불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

10. 주니와 연인 연기를 하게 된 소감은 어땠나?
한희준: 연습생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다. 사실 처음에는 스태프 누나에게 주니의 역할을 시켰었는데 어울리지 않아서 주니로 바꾸게 됐다.(웃음) 주니가 한참 연기 레슨을 받을 때라 연기에 물이 올랐더라. 7분 만에 녹음이 끝났다. 원래 친한 사이라 설레지는 않았다.

10. 또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다면?
한희준: 2015년에 티파니 씨와 듀엣곡을 부른 적이 있는데, 소녀시대 태연 씨나 피프틴앤드(15&) 백예린 씨와도 호흡을 맞춰보고 싶다.

10. 같은 날 트와이스가 컴백했다. 뿐만 아니라 2월 인기 아이돌들의 컴백이 줄지어 있는 상황이다.
한희준: 그렇다. 또 요즘 힙합이나 알앤비, 혹은 빠른 템포의 세련된 음악들이 유행하고 있다. 저는 발라드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발라더의 자부심을 지키고 싶다. ‘제대로 된 신인 발라더가 나왔구나’라는 칭찬을 듣고 싶다.

10. 이번 활동 목표가 있다면?
한희준: 팬미팅을 열 계획이다. 그때 공연장이 미어터질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를 바란다.(웃음) 지금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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