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역적’ 김정태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역적’ 김정태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역적’ 김정태가 사극판 사이코패스 연기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MBC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충원군 이정이 물 흐르듯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감정과 표정으로 ‘사극판 싸이코패스’라 불리며 화제를 모은다. 충원군을 연기하는 김정태는 연기의 신(神)으로 등극했다.

지난 21일 방송분에서는 허태학(김준배)이 충원군(김정태)에게 “일전에 내수사 장리를 얻어준다 약조한 일은 어찌되었는지요?”라고 물었다. 충원군은 “내가 네 종놈이냐? 이리오라고 하면 이리오고 저리 가라고 하면 저리 가는게 종놈 밖에 더 있누? 니가 내수사에 가서 보증을 서달라해서 내가 네~하고 냉큼 달려가서 보증을 서주면 나도 네 종놈이지. 그러지 말고 종놈 부르듯이 이리오너라 해보거라 그럼 내가 냉큼 달려갈 테니”라고 말한 후 장난스럽게 기어가다가 순간 발차기를 날렸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방송이 나간 후 ‘김정태 충원군 연기 미쳤다’ ‘김정태 충원군 연기 소름 돋는다’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김정태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역적’을 통해 넘볼 수 없는 강렬한 악역 포스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