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만년 과장 아빠와 미인대회 출신 엄마, 중2병 말기 딸까지. 듣기만해도 평범한 이들이 ‘초인가족’을 통해 웃음 가득한 공감이야기를 선사한다.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하 초인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혁권·박선영·김지민·김기리·박희본·엄효섭·이호원 등이 참석했다.
‘초인가족’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다. 주인공 나천일의 집과 그의 직장 도레미주류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나천일 역은 앞서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박혁권이 맡았다. 그는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 과장이자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가장을 연기한다.
박혁권은 “결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딸 가진 느낌을 잘 모른다. 귀여운 조카를 떠올리면서 몰입하려고 애썼다”며 “타이틀 롤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제가 작품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선영은 나천일의 아내 맹라연으로 분한다. 왕년엔 바지락 아가씨 출신이었지만 결혼 후 정직한 일자 몸매가 되어 슬픈 동네 흔한 아줌마를 연기한다.
이날 선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눈길을 끈 것은 박선영의 코믹 연기였다. 청순한 미모와 다른 억척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펼쳐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박선영은 “저도 실제로 아줌마다. 아줌마가 아줌마 역할을 맡는 것은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제가 더 망가지려고 제안한 분장이나 소품이 많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나천일과 맹라연의 딸인 나익희는 김지민이 연기한다. 중2병을 앓고 있는 익희는 공부보다 로맨스에 더 관심 많은 캐릭터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세 사람이 어우러진 ‘초인가족’은 때마다 전세금과 월세를 걱정하고 매달 공과금에 허덕이며 삼시 세끼 저녁 찬거리를 고민하는 우리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배꼽 빠지고 눈물겨운 고군분투기로 시원한 웃음을 줄 예정이다.
나천일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더불어 직장 동료로 등장할 엄효섭·김기리·박희본·이호원 등 도레미주류팀의 활약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현설적인 에피소드에 웃음을 더한 ‘초인가족’은 하이라이트 영상 만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들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출연자들은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고 입모아 말했다.
도레미주류팀 신입사원 이호원은 “제가 글만 보고 웃는 경우가 드문데, ‘초인가족’ 대본을 읽고 정말 시원하게 웃었다. 진영 작가님은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다”라고 말했고 박선영은 “웃기기도 했다가 찡하기도 할 거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재밌게 담아내려고 노력했다. 정말 내 이야기 같은 작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혁권은 “제가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가 ‘순풍산부인과’인데 그 다음으로 재밌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밥에 비유하면 ‘초인가족’은 정말 맛있는 김밥이다. 사람이 몰리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손님이 찾아 올 정도로 속이 알찬 김밥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인가족’은 오는 2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홀에서는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이하 초인가족)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박혁권·박선영·김지민·김기리·박희본·엄효섭·이호원 등이 참석했다.
‘초인가족’은 이 시대를 살아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초인’이라는 주제 아래,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성, 풍자를 통해 그린 미니 드라마다. 주인공 나천일의 집과 그의 직장 도레미주류를 배경으로 다양한 에피소드가 전개된다.
나천일 역은 앞서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 역으로 주목받은 배우 박혁권이 맡았다. 그는 주류회사의 비주류 만년 과장이자 대한민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40대 가장을 연기한다.
박혁권은 “결혼을 해본 적이 없어서 딸 가진 느낌을 잘 모른다. 귀여운 조카를 떠올리면서 몰입하려고 애썼다”며 “타이틀 롤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제가 작품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으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선영은 나천일의 아내 맹라연으로 분한다. 왕년엔 바지락 아가씨 출신이었지만 결혼 후 정직한 일자 몸매가 되어 슬픈 동네 흔한 아줌마를 연기한다.
이에 대해 박선영은 “저도 실제로 아줌마다. 아줌마가 아줌마 역할을 맡는 것은 순리라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제가 더 망가지려고 제안한 분장이나 소품이 많다.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며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나천일과 맹라연의 딸인 나익희는 김지민이 연기한다. 중2병을 앓고 있는 익희는 공부보다 로맨스에 더 관심 많은 캐릭터로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다.
세 사람이 어우러진 ‘초인가족’은 때마다 전세금과 월세를 걱정하고 매달 공과금에 허덕이며 삼시 세끼 저녁 찬거리를 고민하는 우리들의 일상을 보여준다.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남기 위해 펼치는 배꼽 빠지고 눈물겨운 고군분투기로 시원한 웃음을 줄 예정이다.
나천일 가족의 좌충우돌 이야기와 더불어 직장 동료로 등장할 엄효섭·김기리·박희본·이호원 등 도레미주류팀의 활약이 시너지를 발휘한다. 현설적인 에피소드에 웃음을 더한 ‘초인가족’은 하이라이트 영상 만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배우들의 자신감도 대단했다. 출연자들은 “정말 재밌는 드라마”라고 입모아 말했다.
이어 박혁권은 “제가 가장 재밌게 본 드라마가 ‘순풍산부인과’인데 그 다음으로 재밌다”고 너스레를 떨며 “김밥에 비유하면 ‘초인가족’은 정말 맛있는 김밥이다. 사람이 몰리는 위치에 있지는 않지만 멀리서도 손님이 찾아 올 정도로 속이 알찬 김밥집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초인가족’은 오는 2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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