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개그맨 유민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유민상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유민상이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다채로운 장르에서 활약하며 2017년 대세 중의 대세로 우뚝 섰다.

유민상은 2005년 KBS 20기 공채 개그맨 데뷔 이후 13년 차가 된 지금까지도 ‘개그콘서트’의 4개 코너에서 활약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 ‘대통형’에선 말과 의욕만 앞선 능청스러운 국무총리를, ‘사랑이 Large’에선 김민경과 먹방과 개그를 혼합시킨 맛있는 개그로 매주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지고 있는 상황.

이어 ‘세.젤.예’에선 손님들의 하소연과 짜증을 들어주면서도 오해를 만들어 내는 트러블메이커로, ‘1대1’에선 퀴즈 진행자로 퀴즈 참가자들의 웃음을 이끌어 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렇듯 출연하는 코너 4개 모두를 인기 코너의 반열에 올린 유민상의 개그 능력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서 강아지, 고양이부터 폭죽 효과음까지 개그맨 동료들도 감탄케 하는 싱크로율을 뽐내며 ‘사운드 장인’이라는 수식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먹방을 대표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음식과 관련된 에피소드에 자신의 특기인 사운드를 버무려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보기만 해도 식욕이 샘솟는 먹방과 먹방 꿀팁을 대방출하며 맹활약하는 것.

콩트, 토크, 먹방까지 단숨에 섭렵하며 대세로 떠오른 유민상의 특급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에서 가상 결혼 생활을 시작한 그가 가상 아내를 배려하는 은근한 다정함으로 숨겨왔던 사랑꾼 면모를 발산했다.

이처럼 타고난 재능과 끊임없는 노력, 감춰진 매력들이 빛을 발하며 장르를 불문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유민상이 앞으로 또 어떤 면면들로 대중들을 놀라게 만들지 주목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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