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송승헌 / 사진=SBS ‘사임당 빛의 일기’ 캡처
‘사임당, 빛의 일기’ 송승헌이 능청스러운 연기로 무공해 힐링 케미를 선보였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이하 사임당) 7회에서 송승헌은 우연히 비익당을 찾은 사임당(이영애 분)의 막내아들 우(이시훈 분)와의 첫 만남에서 광대미소를 유발하는 잔망케미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이겸은 비익당 대문 앞에서 호기심에 찬 눈으로 비익당 안뜰을 들여다보던 우를 발견했다. 어린 아이가 비익당 앞을 기웃 거리는 것에 궁금증을 갖게 된 이겸.

그는 장난스러운 얼굴을 띄고 우와 같은 표정으로 비익당 안을 살펴보다 우에게 “저 안에 무엇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우는 자신이 비익당을 보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그의 말에 대답대신 조용히 하라는 의미로 입술에 손가락을 댔다.

우의 마음을 안 이겸 역시 우를 따라 자신의 입술에도 손가락을 얹었다. “무엇이 그리 궁금하냐?”라고 묻는 이겸의 질문에도 우가 수신호로 답하자 비익당에서 궁금한 것을 직접 보게 하기 위해 이겸은 우를 번쩍 안아 들고 비익당으로 들어섰다.

그토록 원하던 비익당 구경을 하게 된 우는 마침내 만족한 얼굴로 자신의 이름을 한자로 멋들어지게 써냈다. 그리고 멀찍이서 이 모습을 이겸이 흐뭇한 미소와 함께 지켜보았다. 이겸은 우가 사임당의 아들인지 전혀 모르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정이 들어가는 두 사람.

비익당에서 처음 만나게 된 이겸과 우는 나이 차가 무색할 정도의 차진 연기 호흡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시청자들을 미소를 짓게 만드는 힐링 케미를 발산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사임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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