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정우/사진제공=오퍼스 픽쳐스
배우 정우/사진제공=오퍼스 픽쳐스
배우 정우가 영화 ‘재심’ 촬영 중 겪었던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정우는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재심'(감독 김태윤)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정우는 ‘재심’ 촬영 중 유리창이 덮쳐 얼굴과 손 등을 크게 다쳤던 일화를 말하며 “연기할 때 감정을 가지고 있되 이성적으로 연기를 했어야 했는데 의욕이 앞섰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우는 “그런데 창문이 깨져서 다친 것보다 ‘유리 갈아끼고 다음 테이크 가려면 시간 걸릴 텐데 골치 아프게 됐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 그런 것도 일종의 직업병인 것 같다”며 “얼굴은 40-50바늘 정도 꿰매고, 양손은 10바늘씩 꿰맸다. 왼쪽 손 같은 경우는 신경을 건드릴 뻔했는데 다행이 비껴갔다”고 덧붙였다.

‘재심’은 목격자가 살인범으로 뒤바뀐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소재로 벼랑 끝에 몰린 변호사 준영(정우)과 살인 누명을 쓰고 10년을 감옥에서 보낸 현우(강하늘)가 다시 한 번 진실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휴먼드라마. 15일 개봉 예정.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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