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 마지막까지 찬란하다… 美 빌보드 차트 진입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투애니원의 ‘안녕’이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투애니원(2NE1)의 ‘안녕’이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지난달 31 일 오후 10시(한국 기준), 투애니원의 이름으로 발표되는 마지막 곡 ‘안녕’은 미국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World Digital Song Sales)’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리더 씨엘(CL)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안녕’은 차분히 이별을 받아들이는 감성과 진정성을 담아낸 곡. 지난해 연말 해체를 공식화한 뒤, 팬들에 작별을 고하는 마지막 노래로 의미가 남다르다.

당시 음원 공개 직후, 투애니원은 별도의 방송 활동이나 프로모션 없이 홍콩,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이튠즈 8개국 1위를 석권하며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투애니원은 지난 2009년 데뷔 이후 ‘Fire’, ‘I Don’t Care’,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발매하는 곡마다 히트시키며 스타덤에 올랐다. 국내 걸그룹 최초로 월드투어를 두 번이나 개최하는가 하면 2014년에 발표한 ‘CRUSH’ 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200’서 61위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며 월드스타로서 진가를 발휘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