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SBS ‘씬스틸러-드라마전쟁’(이하 씬스틸러)이 지난 30일 막을 내린 가운데 황인영 PD가 시즌2에 대한 가능성과 출연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황인영 PD는 31일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아쉬움이 큰 가운데 마지막 까지 불타는 연기 열정을 발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오히려 제작진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출연자들에게 고마웠고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편성 내용을 뒤늦게 전달 받아 다소 갑작스럽게 종영을 준비하게 됐다”는 황 PD는 “헤매는 시간이 길었던 것 같다. 베테랑 배우들이 당황스러워하는 코믹적 부분과 애드리브 같지 않은 연기력으로 놀라움을 안기는 부분 중 어디에 포커스를 둬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연기자 각각 캐릭터도 다르다보니 설정과 알맞은 파트너를 맞춰주기까지도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을 단축시키지 못한 게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씬스틸러’는 드라마타이즈와 리얼리티가 결합된 예능으로 지난해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12월 정규 편성됐다. ‘씬스틸러’는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출연자들의 재치있는 애드리브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출연자들의 뛰어난 즉흥 연기 실력과 어우러진 코미디언들의 다채로운 활약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그는 “출연자들이 연기적으로 제작진에게 길을 보여주기도 해서 감사한 게 참 많다. ‘씬스틸러’는 그런 의미에서 제작진이 아닌 출연자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제작진과 출연자가 함께 하나의 큰 졸업작품을 만든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씬스틸러’는 제작비가 부족해 한 번에 2회 분량을 촬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곤란한 상황 속 프로그램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해준 배우들 공이 컸다.
시즌제 언급과 함께 종영한 만큼 시즌2의 가능성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황 PD는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방송이 짧았던 만큼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아쉬움도 크고, 무엇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고 싶은 게 사실이다”라며 “아직 편성 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을 논하기엔 이른 시기다”라고 밝혔다.
이어 “시즌2가 가능하다면 ‘씬스틸러’를 함께했던 출연자들과 꼭 다시 해보고 싶다. 또 부족했던 점들을 보완해서 실험적인 단계를 벗어나 정착될 수 있게끔 만들고 싶고, 내용적인 면에서도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소재를 더 차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주제나 장르별 옴니버스 드라마 느낌을 준다거나 시즌별 아이템을 기획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라고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황 PD는 “출연자들 모두 시즌2를 바라는 분위기다. 쫑파티때 서로 추억과 아쉬움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라고 훈훈했던 마지막 촬영 후일담을 전하고는 종영회를 함께한 게스트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을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너무 잘하더라. 정말 반했다. ‘애초에 고정 출연자로 섭외할 걸‘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특히 오하영 씨의 경우 너무 아기 같아서 큰 역할을 못 줬는데 그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내더라. 깜짝 놀랐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꼭 다시 부르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황인영 PD는 31일 텐아시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제작진과 출연자 모두 아쉬움이 큰 가운데 마지막 까지 불타는 연기 열정을 발휘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오히려 제작진을 위로하고 격려해준 출연자들에게 고마웠고 감동 받았다”고 밝혔다.
‘씬스틸러’는 드라마타이즈와 리얼리티가 결합된 예능으로 지난해 추석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12월 정규 편성됐다. ‘씬스틸러’는 높은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출연자들의 재치있는 애드리브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호평 받았다. 출연자들의 뛰어난 즉흥 연기 실력과 어우러진 코미디언들의 다채로운 활약은 또 하나의 볼거리였다.
그는 “출연자들이 연기적으로 제작진에게 길을 보여주기도 해서 감사한 게 참 많다. ‘씬스틸러’는 그런 의미에서 제작진이 아닌 출연자들이 만든 프로그램이다. 제작진과 출연자가 함께 하나의 큰 졸업작품을 만든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씬스틸러’는 제작비가 부족해 한 번에 2회 분량을 촬영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곤란한 상황 속 프로그램이 주목받을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연기에 임해준 배우들 공이 컸다.
시즌제 언급과 함께 종영한 만큼 시즌2의 가능성도 궁금했다. 이에 대해 황 PD는 “회사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방송이 짧았던 만큼 제작진과 출연자들의 아쉬움도 크고, 무엇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다시 찾아 뵙고 싶은 게 사실이다”라며 “아직 편성 여부를 모르기 때문에 가능성을 논하기엔 이른 시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황 PD는 “출연자들 모두 시즌2를 바라는 분위기다. 쫑파티때 서로 추억과 아쉬움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했다”라고 훈훈했던 마지막 촬영 후일담을 전하고는 종영회를 함께한 게스트 에이핑크 정은지, 오하영을 언급했다. 그는 두 사람에 대해 “너무 잘하더라. 정말 반했다. ‘애초에 고정 출연자로 섭외할 걸‘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특히 오하영 씨의 경우 너무 아기 같아서 큰 역할을 못 줬는데 그 이상 잘할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내더라. 깜짝 놀랐다. 시즌2를 하게 된다면 꼭 다시 부르겠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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